‘각포 영입 실패’ 맨유, ‘레알 방출설’ 벤제마 FA 영입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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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디 각포를 영입하는 데 실패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공격수를 물색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연봉 문제로 협상이 지지부진한 카림 벤제마 역시 후보 중 한 명이다.
카탈루냐 언론 '엘 나시오날'은 29일 "벤제마는 그의 훌륭한 퍼포먼스에 대한 적절한 보상을 받기를 희망한다. 에덴 아자르를 넘어 선수단 내 최고 연봉자가 되고자 한다. 현재 벤제마와 레알은 몇 달 동안 협상을 재개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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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희준]
코디 각포를 영입하는 데 실패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공격수를 물색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연봉 문제로 협상이 지지부진한 카림 벤제마 역시 후보 중 한 명이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맨유와 아스널 모두 벤제마가 자유계약(FA)으로 풀린다면 영입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벤제마와 레알의 계약은 이번 시즌이 끝나면 만료된다.
벤제마의 충격적인 방출설이 들려왔다. 카탈루냐 언론 ‘엘 나시오날’은 29일 “벤제마는 그의 훌륭한 퍼포먼스에 대한 적절한 보상을 받기를 희망한다. 에덴 아자르를 넘어 선수단 내 최고 연봉자가 되고자 한다. 현재 벤제마와 레알은 몇 달 동안 협상을 재개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나친 연봉 인상을 원하는 것이 이유였다. 축구 경제 전문 사이트 ‘캐폴로지’에 따르면 현재 벤제마의 연봉은 2,400만 유로(약 321억 원)이며, 아자르는 그보다 100억 원 가량 높은 3,125만 유로(약 419억 원)다. 벤제마가 2022 발롱도르 수상자인 만큼 충분히 제안할 수 있는 조항이지만, 35세 선수에게 주기에 부담스러운 급료인 것도 사실이다.
벤제마는 레알에서 방출될 수도 있다.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회장은 지금 상황에 대해 ‘침착한 상태’이며 조만간 합의에 도달할 것이라고 믿고 있지만, 벤제마가 뜻을 굽히지 않는다면 깜짝 놀랄 만한 자유계약이 성사될 수도 있다.
맨유가 벤제마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맨유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과 구단과의 불화 끝에 팀을 떠나며 스트라이커 추가 보강이 필요하다. 게다가 측면과 중앙을 겸할 수 있는 공격수인 각포 영입까지 실패하면서 다가오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자원을 물색해야만 한다.
‘엘 나시오날’도 가능성을 인정했다. 매체는 “맨유는 아직 벤제마를 잊지 않았다. 그들은 벤제마를 설득할 수 있기를 바란다. 전 동료인 카세미루와 라파엘 바란이 이적의 열쇠가 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에게도 만족할 만한 영입이 될 수 있다. 텐 하흐 감독은 선수 추가 수급이 필요하다는 점을 주지하면서도 “우리는 많은 선수뿐만 아니라 좋은 선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벤제마는 맨유의 ‘리빌딩’에는 적절치 않아도 당장의 갈증을 해소해줄 수 있는 좋은 선수임에는 분명하다.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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