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집’과 겹쳐서‥” MZ세대들의 화끈한 수상소감[MBC 연기대상②]

배효주 2022. 12. 31. 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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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마우스'로 겨우 체면 차린 올해 MBC 드라마국.

한 해를 마무리한 2022 MBC 연기대상 역시 '빅마우스'가 굵직한 부문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리면서 이변 없는 수상 행렬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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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빅마우스'로 겨우 체면 차린 올해 MBC 드라마국. 한 해를 마무리한 2022 MBC 연기대상 역시 '빅마우스'가 굵직한 부문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리면서 이변 없는 수상 행렬을 이어갔다. 그 중에서도 기억에 남는 수상 소감들을 짚어봤다.

▲ "윤아야, 울어!"

김성주와 함께 MC를 맡은 소녀시대 최수영은 '팬레터를 보내주세요'로 일일단막드라마 여자 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후보에 올랐는 지도 리딩을 하면서 알게 됐다"고 말한 최수영은 "상도 주시고, 귀한 자리도 맡겨 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윤아야, 지금이야. 울어!"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임윤아는 드라마 '빅마우스' 여자 최우수연기상 후보로 같은 자리에 참석했다.

그러면서 "'팬레터를 보내주세요'는 성장도 있고 치유도 있고 힐링도 있는, 많은 메시지를 담은 좋은 작품"이라면서 "'재벌집 막내아들'과 시간대가 겹쳐서 많은 분들이 보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 드라마를 함께 만들어주신 분들에게 좋은 소식 전해드릴 수 있어 감사하다"는 화끈한 소감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 "시청률은 안 나와도.."

예수정은 '멧돼지사냥'으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무대에 오른 예수정은 "수상 소감을 대신해 '멧돼지사냥'을 대본을 처음 읽었을 때 든 느낌을 말씀 드리겠다"며 "악의 평범성에 대해 사회 대다수가 스스로 질문하지 않고 경계하지 않을 때, 미성숙한 사회가 우리 아이들을 어떤 괴물로 만들어낼 수 있는지 잘 얹혀져 있는 작품이어서 놀랐다"고 드라마를 향한 애정을 전했다.

이어 "이렇게 좋은 작품을 멋진 동료들과 작업해서 행복했다"면서도 "그러나 시청률은 좀 그랬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러리라 짐작을 하면서도, 이런 작품들이 세상과 만날 수 있도록 뒷받침 해주시는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그분들의 의지가 자랑스럽다"는 묵직한 소감을 전했다.

▲ "다시 스물 여덟살 됐어요"

'일당백집사'로 미니시리즈 부문 여자 우수연기상을 수상한 이혜리는 "'일당백집사'를 만나고 치열하게, 열심히 고민했다"면서 "'일당백집사'가 제 20대 마지막 작품이라고 했는데, 갑자기 28살이 됐다"고 말하며 웃었다. 내년 6월부터 만 나이가 도입되는 것을 언급한 것이다.

이어 이혜리는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테니 남은 저의 20대도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는 재치있는 소감을 밝혔다.

▲ "멋지게 낳아줘서 고마워"

육성재는 '금수저'로 미니시리즈 남자 최우수연기상을 품에 안았다. "머리가 새하얘진다"고 긴장하면서도 "최우수연기상, 최고로 우수한 상인데 앞으로도 최고로 우수한 연기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배우 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엄마 아빠, 멋지게 낳아줘서 고마워"라고 해 분위기를 밝혔다.

◇2022 MBC 연기대상 수상자(작)

▲대상=이종석(빅마우스) ▲올해의 드라마상=빅마우스 ▲미니시리즈 여자 최우수연기상=임윤아(빅마우스) ▲미니시리즈 남자 최우수연기상=육성재(금수저) ▲일일단막드라마 여자 최우수연기상=이승연(비밀의 집) ▲일일단막드라마 남자 최우수연기상=박호산(멧돼지사냥) ▲미니시리즈 여자 우수연기상=이혜리(일당백집사) 박주현(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 ▲미니시리즈 남자 우수연기상=김영대(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 ▲일일단막드라마 여자 우수연기상=최수영(팬레터를 보내주세요) ▲일일단막드라마 남자 우수연기상=서하준(비밀의 집) ▲여우조연상=예수정(멧돼지사냥) ▲남우조연상=이창훈(트레이서) ▲여자신인상=연우(금수저) 김민주(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 ▲남자신인상=이종원(금수저) ▲베스트 커플상=이종석·임윤아(빅마우스) ▲베스트 캐릭터상=최원영(금수저)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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