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에 움츠린 몸, 습관처럼 자주 풀어줘야”…하음필라테스 정하음 대표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요가와 필라테스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하음필라테스 정하음 대표는 “이럴 때일수록 몸에 무리가 많이 오는 운동을 피해야 하고 체계적으로 운동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책상 앞에 앉아 있는 시간이 많고 스마트폰을 자주 보는 현대인들에게는 목과 어깨에 대한 관리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대학생 때 부전공으로 무용을 했는데, 무리하다보니 관절에서 소리가 나고 목과 허리에 통증이 있었어요. 그래서 필라테스를 시작했죠. 이후 교통사고가 나서 X-Ray를 촬영했는데 허리와 목 상태가 좋아졌더라고요. 제가 아팠기 때문에 그 고통을 잘 알아요. 그래서 재활 쪽으로는 필라테스만 한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때는 다양하게 해보고 싶었어요. 저의 끼를 주체할 수 없었고, 저의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싶었죠. 그렇다고 시간을 허비한 것은 아닙니다. 다 제게 좋은 추억, 좋은 경험이 됐습니다.”
클래식 필라테스는 초기 교육 방식을 따르는 필라테스이며, 모던 필라테스는 현대적으로 변형해 가르치는 필라테스다. 정 대표는 모던 필라테스를 기초로 하고 있다. 특히 정 대표는 재활에 중점을 뒀는데, 남성과 여성 수강생 비중이 5 대 5를 이룬다. 통상 여성이 남성보다 더 많이 배워 ‘필라테스는 여성의 전유물’처럼 여겨지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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