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투자유치 최대 실적 울산, 2023년 전담팀 꾸려 전방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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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 해 역대 최대 해외투자유치 실적을 낸 울산시가 내년엔 전담팀까지 꾸려 전방위 지원에 나선다.
30일 울산시에 따르면 시는 내년 1월부터 '석유화학기업 지원 특별팀'(TF·태스크포스)을 설치하고, 석유화학기업의 대규모 투자사업이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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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 해 역대 최대 해외투자유치 실적을 낸 울산시가 내년엔 전담팀까지 꾸려 전방위 지원에 나선다.
30일 울산시에 따르면 시는 내년 1월부터 ‘석유화학기업 지원 특별팀’(TF·태스크포스)을 설치하고, 석유화학기업의 대규모 투자사업이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다.
전담팀 설치는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 SK가스의 울산 GPS 가스복합화력 발전사업 등 석유화학기업의 대규모 투자발표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울산의 주력산업 중 하나인 석유화학산업의 대규모 신규 프로젝트를 집중 지원하기 위해서다. 에쓰오일과 SK가스 등은 모두 15조3000억원의 투자를 결정한 바 있다.
특별팀은 울산시 주력산업과의 화학소재담당사무관 등 2명의 사무관과 주무관(6급) 등 인·허가 및 의제되는 관련 업무에 실무 경험이 많은 인력으로 구성됐다. 시는 필요하다면 기업에 중단기 인력 파견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 팀은 사업 초기 단계인 부지조성부터 환경·재해 등 관련 각종 영향평가까지 투자사업 전반에 관한 적극적인 자문과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난제성 인·허가 사항해소 등의 행정적 지원을 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시는 올해 총 219개사에서 국내 4조7297억원, 해외 33억2800만달러(4조3257억원 상당)의 투자를 이끌어낸 바 있다. 이를 통해 5006명의 고용 증가 효과를 거뒀다.
이는 지난해보다 국내는 3조6141억원, 외자는 32억3400만 달러 증가한 수준이다. 해외 투자 유치 실적은 1962년 이후 최대 규모다.
특히 시는 4대 주력산업의 고도화를 비롯한 신산업 분야에서 의미 있는 투자유치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향토기업인 덕산하이메탈은 206억원을 들여 반도체 기판 소재 공장을 증설하기로 했다. 롯데케미칼과 SK가스는 3200억원을 투입해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 발전소는 연간 약 50만 메가와트시(㎿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현대자동차는 2조원을 투자해 울산에 우리나라 최초의 전기차 전용 공장을 건립하고, 고려아연은 약 1조원을 들여 이차전지 소재 생산공장을 신·증설한다.
시는 첨단투자지구, 제2자유무역지역, 기회발전특구 조성 등과 연계한 사업으로 투자 촉진을 유도하고,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산업단지 조성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울산=이보람 기자 bora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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