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연기대상] 이종석, 6년 만에 두 번째 대상...'빅마우스' 4관왕(종합)

박지윤 2022. 12. 31.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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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상' 육성재→'신인상' 이종원·연우...'금수저' 4관왕

배우 이종석이 '2022 MBC 연기대상'을 받으며 6년 만에 대상의 영광을 다시 누리게 됐다. /방송화면 캡처
[더팩트|박지윤 기자] 배우 이종석이 '2022 MBC 연기대상'을 수상하며 6년 만에 다시 한번 대상 트로피를 품에 안는 영광을 누렸다. 이렇게 이종석은 MBC 연기대상을 2회 수상한 최초의 남자 배우가 됐다.

'2022 MBC 연기대상'이 30일 저녁 서울 마포구 상암 MBC 사옥에서 열렸다. 진행은 아나운서 김성주와 소녀시대 멤버 겸 배우 최수영이 맡았다.

이날 영예의 대상 시상은 전년도 수상자인 남궁민이 발표했고, 수상의 영광은 '빅마우스'의 주역 이종석에게 돌아갔다.

무대에 오른 이종석은 "발표하기 전까지 죽을 뻔했다. 너무 감사하다"며 "6년 전에 연기대상을 처음 받았는데 20대 때는 이 상의 의미를 잘 몰랐던 것 같다. 30대가 돼서 오랜만에 복귀작으로 인사드렸는데 많이 사랑해주시고 큰 상까지 주셔서 책임감과 무게감이 다르게 느껴지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6년 MBC 연기대상'에서 드라마 'W'로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던 이종석은 6년 만에 다시 영광을 누리게 됐다. 이어 이종석은 "장르적으로 처음 도전하는 작품이라 두려운 게 많았다. 잘 마칠 수 있게 도와주신 감독님과 스태프분들 감사하다. 감옥 생활을 같이한 배우들과 윤아 씨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종석은 "큰 상을 받은 동력으로 한동안 잘 열심히 살 수 있을 것 같다"며 "열심히 하는 좋은 배우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방송화면 캡처
그러면서 이종석은 "군 복무를 마치고 많은 고민과 두려움과 괴로움들이 많았었는데 그때 어떤 인간적으로 좋은 방향성과 긍정적인 생각을 하게끔 도와주신 분이 있었다"며 "그분께 이 자리를 통해 꼭 하고 싶은 얘기가 있었다. 항상 그렇게 멋져줘서 너무 고맙고 내가 아주 오랫동안 많이 좋아했다고, 너무 존경한다고 전하고 싶다"고 말해 관심을 모았다.

끝으로 그는 "큰 상을 받은 동력으로 한동안 잘 열심히 살 수 있을 것 같다"며 "열심히 하는 좋은 배우가 되겠다. 감사하다"고 각오를 다졌다.

올해의 드라마상은 '빅마우스'에게 돌아갔다. '빅마우스'는 최고 시청률 13.7%(닐슨 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을 기록하며 올해 MBC 드라마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특히 '빅마우스'는 이 상을 비롯해 4관왕을 휩쓸며 뜨거운 화제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금수저' 육성재(위쪽)와 '빅마우스' 임윤아가 최우수 연기상을 받았다. /방송화면 캡처
미니시리즈 부문 최우수연기상은 육성재와 임윤아가 수상했다. 먼저 육성재는 "'금수저'라는 멋진 작품을 만나서 진짜 열심히 노력한 만큼 멋진 상을 받게 해주신 '금수저' 팀 감사하다"며 "최우수상은 최고로 우수한 상이지 않나. 최고로 우수한 연기를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남다른 각오를 내비쳤다.

특히 육성재는 이날 10주년 콘서트를 마치고 시상식에 참석했다. 최우수상을 품에 안으며 더욱 뜻깊은 하루를 완성한 그는 "이분들이 안 계셨다면 제가 없었을 것 같다. 팬분들 감사드리고 사랑한다"며 "비투비 멤버들,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감사하다. 부모님, 멋지게 낳아주셔서 고맙다"고 덧붙였다.

임윤아는 "2022년은 가수 활동을 하고 다양한 작품으로도 만났다. 그중에서 '빅마우스'라는 작품을 만나 미호로 살아간 것만으로도 의미 있는 시간이었는데 최우수상까지 받았다. 잊지 못할 작품이고 잊지 못할 한 해가 될 것 같다"고 운을 뗐다.

또한 임윤아는 "'빅마우스'는 저에게 새로운 장르와 캐릭터여서 부담감이 있었지만, 많은 분들이 '진짜 빅마우스가 누구냐'고 물어봐 주신 만큼 많은 사랑을 받은 것 같다"며 "애청해주신 모든 분들과 감독님들, 스태프분들, 배우분들에게 감사하단 말씀 드리고 싶다. 팬분들도 너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를 본 최수영은 "정말 예쁘네요"라고 애정을 드러내 훈훈함을 안겼다.

배우 이종원, 연우, 김민주(위쪽 부터)가 생애 단 한 번만 받을 수 있는 신인상을 받았다. /방송화면 캡처
이날 생애 단 한 번만 받을 수 있는 신인상은 '금수저' 이종원과 연우, '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 김민주에게 돌아갔다.

이종원은 "진짜로 안 떠는데 너무 떨린다. 올해는 '금수저'가 가장 컸었고 올해 가장 많은 것을 가져가게 됐다. 평생 한 번 받을 수 있는 신인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는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연우는 "'금수저'는 정말 욕심내던 작품이었다. 욕심과 불안함을 잡아준 스태프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열심히 하고 거짓말하지 않고 진심을 다하는 배우가 되겠다. 엄마아빠 저 상 받았어요"라고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다음은 '2022 MBC 연기대상' 수상자(작)이다.

▶연기대상=이종석(빅마우스) ▶올해의 드라마상=빅마우스 ▶ 미니시리즈 여자 최우수상=임윤아(빅마우스) ▶ 미니시리즈 남자 최우수상=육성재(금수저) ▶일일&단막드라마 여자 최우수 연기상=이승연(비밀의 집) ▶ 일일&단막드라마 남자 최우수 연기상=박호산(멧돼지 사냥) ▶ 베스트 캐릭터상=최원영(금수저) ▶ 베스트 커플상=임윤아·이종석(빅마우스) ▶ 미니시리즈 여자 우수연기상=박주현(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 이혜리(일당백집사) ▶ 미니시리즈 남자 우수연기상=김영대 (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 ▶ 일일&단막드라마 여자 우수연기상=최수영(팬레터를 보내주세요) ▶ 일일&단막드라마 남자 우수연기상=서하준(비밀의 집) ▶ 여자 조연상=예수정(멧돼지사냥) ▶남자 조연상=이창훈(트레이서) ▶여자 신인상=연우(금수저), 김민주(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 ▶남자 신인상=이종원(금수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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