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보내고, 각포 놓친' 텐 하흐, 새 FW 원한다 "적합한 선수 찾고 있어"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새로운 공격수를 원한다고 직접 밝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오는 31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에서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맨유는 승점 29점으로 리그 5위에 위치해 있다.

경기를 앞두고 30일 텐 하흐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텐 하흐 감독은 "모든 경기가 다가오고 있다. 힘든 경쟁이다. 우리는 모든 리그와 컵대회에서 계속 뛰고 싶다. 그래서 우리는 선수가 필요하고, 커버할 숫자가 필요하다. 숫자뿐만 아니라 좋은 선수들이 필요하다. 경쟁이 필요하고 다른 선택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며 경쟁을 위해 영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맨유는 공격수 포지션에 대한 보강이 필수적이다. 맨유는 지난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상호 계약 해지를 하면서 공격수 포지션에 공백이 발생했다. 따라서 이번 1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선수 영입을 할 것이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당초 코디 각포와도 연결됐다. 각포는 맨유가 지난여름 이적시장부터 눈여겨 본 선수다. 이미 텐 하흐 감독이 익숙한 네덜란드 리그의 PSV 아인트호벤에서 활약을 펼쳤고,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능력을 입증했다. 하지만 각포는 라이벌 리버풀로 이적했다. 

결국 맨유는 다른 공격수 자원을 물색해야 한다. 텐 하흐 감독은 "우리는 우리 스쿼드에 적합한 선수를 찾고 있다. 축구적인 기준뿐만 아니라 재정적인 기준도 일치해야 한다"라면서 "우리가 득점이 필요할 때나 경기를 리드하고 있고, 역습을 할 수 있는 상황 혹은 게임을 지키려고 할 때 공격 쪽에서 경기에 영향을 줄만한 벤치 멤버가 필요하다"고 정확하게 필요한 유형의 선수를 말했다.

한편 맨유는 다가오는 울버햄튼 전에 아론 완-비사카가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라이트백에 위치한 완-비사카는 사실상 좌측 윙포워드로 출전할 가능성이 높은 황희찬의 실질적인 경쟁 대상이다.

완-비사카는 지난 노팅엄 포레스트 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선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주전 라이트백인 디오고 달롯이 월드컵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기 때문이다. 텐 하흐 감독은 "완-비사카의 경기력에 만족한다. 우리 스쿼드에는 그런 경쟁이 필요하다"며 엄지를 치켜세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