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계묘년…새해 맞이 일몰·일출 명소는 어디?
기사내용 요약
한국관광공사, 오랑대공원·천학정 등 6곳 추천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다사다난했던 호랑이해가 저물고 계묘년 '검은 토끼해'가 온다. 일상의 걱정근심을 내려놓고 일몰과 일출을 보면서 희망찬 발걸음을 내딛는 건 어떨까. 한국관광공사가 새해를 맞아 해넘이와 해맞이를 즐기기 좋은 명소들을 추천했다.
바위에 부딪히는 파도 보면서 힘차게 도약…부산 '오랑대공원'
바다를 바라보면 기암절벽 위에 우두커니 앉은 구조물이 눈에 들어오는데, 이곳이 '용왕단'이라는 사당이다. 지붕 모서리에는 용이 조각돼 있다. 태양이 수평선 위 구름을 헤치며 솟아오를 무렵, 용은 입에서 불기운을 바로 내뿜을 듯 기세가 대단하다.
동해바다 신비 느끼면서 새해 소원 비세요…강원 고성 '천학정'
낙동강 비경 보면서 가는 해 아쉬움 달래세요…상주 '학전망대'
이국적 풍광 드라이브…제주 '신창풍차해안도로'
신창풍차해안도로가 가장 아름다운 시간은 일몰 무렵이다. 탁 트인 풍경 너머로 황혼이 시작되면 세상이 붉은색으로 물든다. 저녁때면 아름다운 일몰을 감상하기 위해 해안도로 곳곳에 차를 세워두고 지는 해를 바라보는 사람이 가득하다.
장엄하게 떠오르는 일출 감상…대구 남구 앞산
앞산은 주변이 도시 자연공원으로 꾸며진데다, 도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자리해있다. 소박한 이름과 달리 깊은 계곡과 울창한 산림, 수려한 자연경관을 품고 있는 앞산은 매년 1600여만명이 찾을 정도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공원 내에 크고 작은 8개 골과 20여 개 약수터가 있으며, 등산로가 많아 산을 오르는 재미가 쏠쏠하다.
무엇보다 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일출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새해 일출을 보려면 새벽에 길을 나서야 한다. 앞산 정상까지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 걸린다. 다소 가파른 구간이 있지만, 그리 험하지 않아 아이들을 데려가도 괜찮다.
바위·파도·철새의 황홀한 군무…옵바위 일출
공현진 포구는 방파제 옆 옵바위 너머로 펼쳐지는 일출로 여행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옵바위 일출은 추암, 정동진 등 강원도의 일출명소와 견줘 손색이 없지만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다. 인파로 북적이는 명소를 피해 호젓하게 사색을 즐기며 해돋이를 감상할 수 있다.
해돋이의 광경은 숙연하면서도 장관이다. 새벽 일찍 바다로 나선 고깃배들이 검붉은 바다 위를 고즈넉하게 가로지르고, 갈매기들의 신호와 함께 해는 떠오르기 시작한다.
새해 옵바위 일출여행이 의미있는 것은 인근에 송지호와 왕곡마을이 들어서 있어서다. 겨울 송지호에서 철새구경을 할 수 있고, 왕곡마을에서는 아랫목 뜨끈한 전통가옥에서 하룻밤 묵을 수도 있다. 옵바위·송지호·왕곡마을 등은 모두 승용차로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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