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 않겠습니다…'하늘의 별'이 된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TF사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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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158명이 압사하고 196명이 다치는 참사가 발생했다.
검찰 역시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 등의 혐의로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과 박희영 용산구청장에 대해 지난 19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제 이태원 참사라는 끔찍한 비극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고통을 줬던 2022년이 저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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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엔 명확한 진상 규명으로 유가족 아픔 치유되야
이태원에 뜬 별 배경으로 300여 장의 사진을 합성
[더팩트ㅣ이동률 기자] 2022년 10월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158명이 압사하고 196명이 다치는 참사가 발생했다.
서울 한복판에서 이러한 비극이 발생 할것이라고는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기에 국민들의 충격은 어마어마했다.
게다가 참사 당일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됐음에도 불구하고, 경찰 인력 배치와 112신고에 대한 부실 대응으로 국가 재난대응시스템의 민낯이 그대로 드러났다.
부실한 대응이 피해를 키웠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사고 원인과 책임을 규명하기 위해 경찰청 특별수사본부가 출범했다.
참사 당일 미흡한 대응을 보인 관련 책임자 20여 명이 입건돼 수사받고 있다. 지난달 24일 국회도 국정조사 특별조사위원회를 꾸려 진상조사에 나섰다.
특위는 조사 과정에서 경찰의 대응이 미흡했던 정황을 확인했다. 검찰 역시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 등의 혐의로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과 박희영 용산구청장에 대해 지난 19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그러나 참사 당시 미흡한 대응을 보인 기관의 수뇌부들이 책임지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윤석열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이뤄진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국회 해임건의안을 거부했다. 많은 사람들이 이상민 장관과 윤희근 경찰청장의 경질을 요구했으나 아직까지 요지부동이다.
참사 발생 60일이 넘어가고 있지만, 많은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진상 규명은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인다.
유가족과 남아있는 사람들의 상처는 아물기는 커녕 곪아가고 있다.
명쾌한 진상 규명이 이뤄지지 않자 유가족은 이태원 녹사평 광장에 시민분향소를 자체적으로 설치하고 진상 규명을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유가족 측에서 새로 설치한 분향소에는 희생자들의 영정사진이 놓여져 있다. 꽃다운 청춘들이 빛나는 별처럼 환하게 웃고 있어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이제 이태원 참사라는 끔찍한 비극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고통을 줬던 2022년이 저물고 있다.
다가오는 2023년에는 누구나 납득할 수 있는 진상 규명이 이뤄져 희생자와 유가족의 아픔이 치유되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두번 다시는 이태원 참사와 같은 비극이 우리에게 일어나지 않길 희망해본다.
fedaik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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