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中외교부장 "주권·안전·발전이익 확고히 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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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강(秦剛·56) 신임 중국 외교부장은 "국가 주권과 안전, 발전 이익을 확고히 수호하고 전력을 다해 해외 중국 국민과 법인의 합법적 권익을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친 부장은 30일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에 실은 취임 인사말에서 세계평화 수호, 공동 발전 촉진의 외교 기조를 견지하고, 인류운명공동체 건설 추진에 진력하겠다면서도 이처럼 자국 '핵심이익' 앞에서는 물러서지 않겠다는 기조를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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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친강(秦剛·56) 신임 중국 외교부장은 "국가 주권과 안전, 발전 이익을 확고히 수호하고 전력을 다해 해외 중국 국민과 법인의 합법적 권익을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친 부장은 30일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에 실은 취임 인사말에서 세계평화 수호, 공동 발전 촉진의 외교 기조를 견지하고, 인류운명공동체 건설 추진에 진력하겠다면서도 이처럼 자국 '핵심이익' 앞에서는 물러서지 않겠다는 기조를 천명했다.
친 부장은 또 "우리는 시진핑 동지를 핵심으로 하는 당 중앙 주위에 긴밀히 단결해 시진핑 신시대 중국특색 사회주의 사상, 특히 시진핑 외교 사상의 지도 아래 초심을 잊지 않고 사명을 굳게 새기고, 분발하고 분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친 부장은 중국 외교가 "평화적 발전의 길을 견지하면서 인류 공동의 도전을 해결하기 위해 중국의 지혜, 중국의 이니셔티브, 중국의 힘을 제공하고, 세계 평화와 발전의 숭고한 사업을 위해 끊임없이 새로운 공헌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7월부터 주미대사로 재직해온 친 부장은 이날 왕이 전임 부장의 후임자로 공식 발표됐다.
주미대사 근무 이전 친 부장은 2005∼2010년에 이어 시진핑 주석 집권 초기를 포함하는 2011∼2014년 두 차례 걸쳐 외교부 대변인을 맡아 '중국의 입' 역할을 한 바 있다.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자국 입장을 강경하게 표명하는 발언으로 유명한 그는 중국의 이른바 '전랑(戰狼·늑대전사) 외교'의 상징적 인물로 평가받아왔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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