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中외교부장 "주권·안전·발전이익 확고히 수호"

조준형 2022. 12. 30. 23: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친강(秦剛·56) 신임 중국 외교부장은 "국가 주권과 안전, 발전 이익을 확고히 수호하고 전력을 다해 해외 중국 국민과 법인의 합법적 권익을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친 부장은 30일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에 실은 취임 인사말에서 세계평화 수호, 공동 발전 촉진의 외교 기조를 견지하고, 인류운명공동체 건설 추진에 진력하겠다면서도 이처럼 자국 '핵심이익' 앞에서는 물러서지 않겠다는 기조를 천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친강 부장, 외교부 홈피에 인사말 올려
친강 신임 중국 외교부장의 인사말 [중국 외교부 홈피 캡처.재판매 및 DB금지]

(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친강(秦剛·56) 신임 중국 외교부장은 "국가 주권과 안전, 발전 이익을 확고히 수호하고 전력을 다해 해외 중국 국민과 법인의 합법적 권익을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친 부장은 30일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에 실은 취임 인사말에서 세계평화 수호, 공동 발전 촉진의 외교 기조를 견지하고, 인류운명공동체 건설 추진에 진력하겠다면서도 이처럼 자국 '핵심이익' 앞에서는 물러서지 않겠다는 기조를 천명했다.

친 부장은 또 "우리는 시진핑 동지를 핵심으로 하는 당 중앙 주위에 긴밀히 단결해 시진핑 신시대 중국특색 사회주의 사상, 특히 시진핑 외교 사상의 지도 아래 초심을 잊지 않고 사명을 굳게 새기고, 분발하고 분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친 부장은 중국 외교가 "평화적 발전의 길을 견지하면서 인류 공동의 도전을 해결하기 위해 중국의 지혜, 중국의 이니셔티브, 중국의 힘을 제공하고, 세계 평화와 발전의 숭고한 사업을 위해 끊임없이 새로운 공헌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7월부터 주미대사로 재직해온 친 부장은 이날 왕이 전임 부장의 후임자로 공식 발표됐다.

주미대사 근무 이전 친 부장은 2005∼2010년에 이어 시진핑 주석 집권 초기를 포함하는 2011∼2014년 두 차례 걸쳐 외교부 대변인을 맡아 '중국의 입' 역할을 한 바 있다.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자국 입장을 강경하게 표명하는 발언으로 유명한 그는 중국의 이른바 '전랑(戰狼·늑대전사) 외교'의 상징적 인물로 평가받아왔다.

jhcho@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