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짝 꼬인 박항서 '라스트 댄스', 베트남 4강 확정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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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말을 끝으로 베트남 대표팀 지휘봉을 놓는 박항서 감독의 '라스트 댄스' 스텝이 살짝 꼬였다.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은 30일(한국시간) 싱가포르의 잘란 베사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싱가포르와 2022 AFF 아세안축구선수권 B조 경기에서 득점없이 비겼다.
싱가포르의 역습도 베트남을 곤혹스럽게 하기에는 부족했지만 승리 또는 완승을 자신했던 경기에서 단 한골도 넣지 못한 것은 박항서 감독은 물론 베트남 선수들에게 만족스러운 결과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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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싱가포르와 AFF 아세안축구선수권 조별리그 무득점 무승부
미얀마전 통해 준결승 진출 가늠…말레이시아 4강 불투명
[서울=뉴시스]박상현 기자 = 다음달 말을 끝으로 베트남 대표팀 지휘봉을 놓는 박항서 감독의 '라스트 댄스' 스텝이 살짝 꼬였다. 한수 아래로 여겼던 싱가포르를 상대로 일방적인 경기를 펼치고도 승리에 필요한 단 한 골을 넣지 못해 비겼다. 아세안축구연맹(AFF) 챔피언십 4강 진출도 확정짓지 못했다.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은 30일(한국시간) 싱가포르의 잘란 베사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싱가포르와 2022 AFF 아세안축구선수권 B조 경기에서 득점없이 비겼다.
라오스와 말레이시아를 연달아 꺾고 2연승을 달렸던 베트남은 싱가포르의 밀집수비에 막혀 2승 1무(승점 7)를 기록했다. 싱가포르 역시 2승 1무(승점 7)가 됐지만 골득실에서 앞선 베트남에 이어 2위에 올랐다. 김판곤 감독의 말레이시아는 2승 1패(승점 6)로 3위가 됐다.
이미 미얀마와 라오스가 B조에서 최하위권을 형성하며 4강 진출이 무산된 가운데 베트남,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의 3파전이 마지막 경기에서 벌어지게 됐다. 베트남은 다음달 3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미얀마를 상대하고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는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맞붙는다.
베트남이 비록 싱가포르를 꺾지 못하고 4강 진출을 확정짓지 못했지만 마지막 경기가 약체 미얀마와 경기이기 때문에 이변만 없다면 준결승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가 조 2위 자리를 놓고 양보할 수 없는 접전을 벌이게 된다. 말레이시아가 승점에서 1점 뒤지기 때문에 싱가포르를 반드시 꺾어야만 4강에 오를 수 있는 반면 싱가포르는 비기기만 해도 조 2위를 차지한다.
베트남은 싱가포르를 꺾고 일찌감치 4강 진출을 결정지으려고 했다. 그렇지 않아도 베트남은 지난 1999년 1월 이후 싱가포를 상대로 한번도 지지 않았다. 불과 3개월 전에 열린 평가전에서도 베트남이 싱가포르에 4-0 대승을 거뒀기 때문에 승리를 자신했다.
그러나 싱가포르의 밀집 수비 후 역습 전략으로 베트남은 어려운 경기를 펼쳐야 했다. 베트남은 75-25 정도로 볼 점유율에서도 압도했음에도 싱가포르에 결정적인 한방을 날리지 못했다. 후반 37분 응옌 호앙득의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이 골대 오른쪽을 때린 것이 가장 아쉬웠을 정도로 정확도도 떨어졌다.
싱가포르의 역습도 베트남을 곤혹스럽게 하기에는 부족했지만 승리 또는 완승을 자신했던 경기에서 단 한골도 넣지 못한 것은 박항서 감독은 물론 베트남 선수들에게 만족스러운 결과가 아니었다. 베트남은 지난 2016년 1월 평가전 이후 7년여만에 싱가포르를 상대로 단 한 골도 넣지 못하는 아쉬운 기록까지 남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tank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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