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영 집서 구출된 반려동물 4마리…안락사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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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기사와 전 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이기영(31)의 집에 방치된 반려동물 4마리가 닷새 만에 다행히 구조됐으나 안락사 위기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기영은 지난 20일 밤 11시께 음주운전을 하다 택시와 접촉 사고를 내고 60대 택시기사를 파주시 집으로 유인해 살해한 후 시신을 옷장에 은닉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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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택시기사와 전 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이기영(31)의 집에 방치된 반려동물 4마리가 닷새 만에 다행히 구조됐으나 안락사 위기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복수의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 이기영이 살던 경기 파주시 아파트에서 하얀 개 한 마리(믹스)와 고양이 3마리(샴·러시안블루·코리안숏헤어)가 구출됐다.
구조된 반려동물들은 이후 경기 양주시 소재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로 보내졌으며,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문제는 이 동물들이 10일 안에 새 주인을 만나지 못하면 안락사 된다는 것이다. 보호소는 구조된 동물이 10일이 지나도 입양 문의가 오지 않을 경우 원칙적으로 안락사를 시행한다.
협회는 현재 홈페이지를 통해 입양 공고를 올려놓은 상태다. 협회 관계자는 “15일 정도의 기간을 두고 입양 대상자를 찾을 계획”이라며 “기간이 지나면 방침에 따라 안락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민정 (a2030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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