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비시컵] 박항서의 베트남, '전원 수비' 싱가폴과 0-0 무...'1위 확정 실패'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 싱가폴과 무승부를 거두며 조 1위를 확정짓지 못했다.

베트남은 30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싱가폴 잘란 베사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AFF(아세안축구연맹) 미쓰비시컵 B조 4차전 경기에서 싱가폴과 0-0으로 비겼다.

홈팀 싱가폴은 수니(GK), 반 후이젠, 스튜어트, 함자, 판디, 술레이만, 샤히란, 하룬, 쿠마르, 판디, 람리가 선발로 나섰다.

원정팀 베트남은 당 반럼(GK), 뚜안 하이, 응곡 하이, 탄 빈, 퐁 홍 주이, 띠엔 중, 응곡 꾸앙, 도 흥 중, 반 꾸엣, 뚜안 안, 부 반 탄을 선발로 내세웠다.

로테이션을 대거 가동한 베트남은 좀처럼 싱가폴 수비를 공략하지 못했다. 전반 12분 베트남이 좌측면에서 시도한 슈팅이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싱가폴은 선수비 후역습을 노리며 기회를 엿봤다. 베트남은 천천히 빌드업을 하며 싱가폴을 끌어들였다.

전반 33분, 34분 연속적으로 나온 베트남의 슈팅이 모두 높게 떴다. 베트남은 점유율을 높이며 싱가폴을 압도했지만 이렇다 할 득점 기회는 만들지 못했다. 전반전은 0-0으로 끝났다.

후반전도 지루한 경기가 계속됐다. 베트남은 후반 23분 정교한 킥으로 유효 슈팅을 기록했지만 세컨볼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34분엔 측면을 돌파해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지만 그대로 지나갔다.

후반 35분 베트남의 점유율은 76%에 달했다. 베트남의 가장 좋은 기회가 무산됐다. 38분 호안 득이 시도한 회심의 슈팅이 싱가폴 골대를 강타했다. 싱가폴은 최전방 한 명을 빼고 모두 수비에 포진했다. 베트남은 마지막까지 싱가폴 수비를 공략하지 못했고 결국 경기는 0-0으로 종료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