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 두 번째 'MBC 연기대상' 대상 "6년 만에 상 의미 알게 돼"[종합]

공미나 기자 2022. 12. 30.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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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MBC 연기대상'의 주인공은 역시나 배우 이종석이었다.

이로써 이종석은 2016년 드라마 '더블유'(W)로 한 차례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받은데 이어, 6년 만에 두 번째 대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이종석은 "발표하기 전까지 죽을 뻔했다. 너무너무 감사하다. 제가 6년 전 연기대상을 20대 때 처음 받았다. 그때는 이 상의 의미를 잘 몰랐다. 30대가 돼 오랜만의 복귀작으로 인사드렸는데, 너무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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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종석. 제공|MBC

[스포티비뉴스=공미나 기자] '2022 MBC 연기대상'의 주인공은 역시나 배우 이종석이었다.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2022 MBC 연기대상'이 열렸다. 이날 진행은 방송인 김성주, 소녀시대 멤버 겸 배우 최수영이 맡았다.

영예의 대상은 '빅마우스'에서 박창호 역을 맡아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한 이종석에게 돌아갔다. '빅마우스'는 시청률 13.7%로 막을 내리며 올해 MBC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만큼, 극을 이끌었던 이종석이 대상을 수상할 것이라는 예측이 쏟아진 바 있다.

이로써 이종석은 2016년 드라마 '더블유'(W)로 한 차례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받은데 이어, 6년 만에 두 번째 대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이종석은 "발표하기 전까지 죽을 뻔했다. 너무너무 감사하다. 제가 6년 전 연기대상을 20대 때 처음 받았다. 그때는 이 상의 의미를 잘 몰랐다. 30대가 돼 오랜만의 복귀작으로 인사드렸는데, 너무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함께 한 스태프와 배우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이종석은 "작품을 하기 전 두려운 것들이 많았지만, 작품을 선택하고 잘 촬영할 수 있게 도와준 감독님께 감사하다. 어느 때보다 이번 작품은 스태프분들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다. 감옥 안에서 옥생활 하는 것처럼 8~9개월 동안 고생을 많이 했다. 옥 생활 같이 한 배우들, 옥 밖에서 고군분투한 윤아 씨를 비롯한 많은 배우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 이종석. 제공|MBC

'빅마우스'는 이종석이 전역 후 처음 출연한 드라마였던 만큼 의미도 남달랐다. 이종석은 "군 복무를 마치고 많은 고민과 두려움과 괴로움이 많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사람에게도 깊은 마음을 표현했다. 이종석은 "그때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준 분이 있었다. 그분께 이 자리를 빌어 꼭 하고 싶은 얘기가 있다. 항상 그렇게 너무 멋져줘서 고맙다. 내가 아주 오랫동안 많이 좋아했다고, 존경한다고 전하고 싶다. 그 친구를 보면서 '그동안 조금 더 열심히 살아 놓을 걸, 좋은 사람일 걸' 생각을 많이 했다. 지나온 날들에 반성을 많이 했다. 앞으로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도록 하겠다. 열심히 하는 좋은 배우가 되겠다"며 절절한 마음을 전했다.

▲ 임윤아. 제공|MBC

이종석의 대상과 더불어 '빅마우스'는 올해의 드라마상, 최우수연기상, 베스트커플상 등 총 4관왕에 올랐다.

이종석과 호흡을 맞춘 임윤아는 미니시리즈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받았다. 임윤아는 "2022년은 가수 활동도 하고, 다양한 작품으로 만났다. 그중에서 '빅마우스'라는 작품을 만나 미호로 살아간 것만으로도 의미 있는 시간이었는데, 최우수상까지 받았다. 잊지 못할 작품, 잊지 못할 한 해가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 2022 MBC 연기대상 수상자. 제공|MBC

다음은 '2022 MBC 연기대상' 수상자(작) 명단이다.

△대상=이종석(빅마우스)

△올해의 드라마상=빅마우스

△미니시리즈 남자 최우수연기상=육성재(금수저)

△미니시리즈 여자 최우수연기상=육성재(금수저)

△일일&단막드라마 남자 최우수연기상=박호산(멧돼지사냥)

△일일&단막드라마 여자 최우수연기상=이승연(비밀의 집)

△베스트 캐릭터상=최원영(금수저)

△베스트커플상=이종석, 임윤아(빅마우스)

△공로상=황금봉 편집감독

△미니시리즈 남자 우수연기상=김영대(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

△미니시리즈 여자 우수연기상=박주현(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 이혜리(일당백집사)

△일일&단막드라마 남자 우수연기상=서하준(비밀의 집)

△일일&단막드라마 여자 우수연기상=최수영(팬레터를 보내주세요)

△남자 조연상=이창훈(트레이서)

△여자 조연상=예수정(멧돼지사냥)

△남자 신인상=이종원(금수저)

△여자 신인상=연우(금수저), 김민주(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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