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마우스' 임윤아, 'MBC 연기대상' 최우수연기상 "잊지 못할 작품"

정한별 2022. 12. 30.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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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호산 이승연 육성재 임윤아가 '2022 MBC 연기대상'에서 최우수연기상 트로피를 받았다.

일일·단막드라마 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은 '멧돼지사냥' 박호산이 차지했다.

미니시리즈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은 '빅마우스' 임윤아에게 돌아갔다.

그는 "2022년 가수 활동도 하고 다양한 작품으로 바쁘게 지냈다. '빅마우스'라는 작품을 만나서 미호로 살아가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의미 있는 시간이었는데 최우수연기상까지 주셔서 잊지 못할 작품이자 한해가 될 듯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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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윤아가 '2022 MBC 연기대상'에서 최우수연기상을 받았다. '2022 MBC 연기대상' 캡처

배우 박호산 이승연 육성재 임윤아가 '2022 MBC 연기대상'에서 최우수연기상 트로피를 받았다.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공개홀에서 '2022 MBC 연기대상'이 진행됐다. 김성주와 최수영이 MC로 활약했다.

일일·단막드라마 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은 '멧돼지사냥' 박호산이 차지했다. 무대에 오른 박호산은 "'멧돼지사냥'은 탄탄한 드라마였고 글을 읽을 때 너무 재밌어서 꼭 잘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작품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사실 배우는 혼자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며 드라마를 위해 함께 애써온 이들을 향해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박호산은 '멧돼지사냥'에서 주인공 영수 역을 맡아 극을 이끌었다. 그는 순박한 모습과 서늘한 이면을 모두 그려내며 그간 쌓아온 내공을 자랑했다.

같은 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은 '비밀의 집' 이승연이 받았다. 그는 "데뷔했던 방송사에 친정이라는 표현을 많이 썼다. MBC가 내 친정이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렇게 좋은 날이 올지, 이 자리에 설지 몰랐다"며 벅찬 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또한 "지금 힘드신 분들이 많을 거다. 모퉁이만 돌아가면 행복이 있다는 말이 있다. 그때까지 버티지 못해 힘들어하시는 분들을 위해 오늘 받은 트로피는 선반 위에 올려놓지 않겠다. 몇 만 개로 쪼개서 힘들어하시는 많은 분들의 마음 속에 희망의 불씨로 태어날 수 있도록 나눠드리겠다"고 이야기했다. "더 열심히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며 살겠다"는 말로 이어질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이승연은 '비밀의 집'에서 함숙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함숙진의 욕망을 그려내며 악역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긴장감을 안겼다.

이승연이 '2022 MBC 연기대상'에서 최우수연기상을 차지했다. '2022 MBC 연기대상' 캡처

미니시리즈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은 '금수저'의 육성재가 거머쥐었다. 그는 "이런 멋진 상을 받게 해주신 '금수저' 팀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최고로 우수한 상 아니냐. 최고로 우수한 연기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팬들과 비투비 멤버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표현한 육성재는 "항상 열심히 하고 노력하고 겸손한 배우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육성재는 '금수저'에서 금수저를 사용해 부모를 바꾼 이승천 역을 맡아 활약했다. 군 제대 후 안방극장에 복귀한 그는 이승천의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한층 깊어진 연기력으로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미니시리즈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은 '빅마우스' 임윤아에게 돌아갔다. 그는 "2022년 가수 활동도 하고 다양한 작품으로 바쁘게 지냈다. '빅마우스'라는 작품을 만나서 미호로 살아가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의미 있는 시간이었는데 최우수연기상까지 주셔서 잊지 못할 작품이자 한해가 될 듯하다"고 말했다. '빅마우스'를 향한 사랑에 행복했다고도 밝혔다.

임윤아는 '빅마우스'에서 지성과 미모를 모두 갖춘 베테랑 간호사 고미호를 연기했다. 그는 고미호의 깊은 감정을 그려내며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했다.

정한별 기자 onestar10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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