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히면 큰일 당하기 전 수류탄 자폭”…우크라 女저격수 맹활약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gistar@mk.co.kr) 2022. 12. 30.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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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여군 자료 사진 [사진출처=연합뉴스]
“여성 저격수가 잡히면 강간과 고문을 당하고 처형될 것이다. 늘 수류탄 자폭을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

우크라이나 여성 옥사나는 러시아군을 몰아내기 위해 죽음을 각오하고 저격수 훈련을 받고 있다.

영국 이코노미스트지는 2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여성 저격수들이 푸틴에게 맞서 싸운다’는 제목으로 여성 3명을 소개했다.

현재 우크라이나에서 징집 연령대 남성과 달리 여성은 출국금지 대상이 아니다. 이들은 자발적으로 군에 들어왔다고 한다.

우크라이나 여군 5000명 이상이 일선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중 저격수는 최소 수십명에 달한다.

저격수 훈련 기간은 통상 1년 반이다. 하지만 현재 서부 숲에서 훈련 중인 3명은 몇 주 만에 벨라루스 쪽 국경에 배치될 예정이다.

양성 책임자는 여성은 가볍고 민첩하며 소리를 내지 않고 후퇴할 수 있으며 인내심도 강해 저격수에 적합하다고 밝혔다.

‘피조’라고 불리는 혹독한 군사 생존 테스트에서 지원자 90명 중 합격자는 5명에 불과했는데, 이 중 3명이 여성이었다.

금발 머리에다 입술에는 실리콘을 넣은 24살 술탄에게는 8살 딸이야말로 자신이 싸워야 할 이유다. 술탄은 “아이 세대는 푸틴에게 시달리지 않도록 모든 일을 다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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