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월드컵 스타’ 영입에도 ‘피르미누 방출’ 없다

김희준 기자 2022. 12. 30.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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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이 '월드컵 스타' 코디 각포를 영입했다.

리버풀이 각포를 영입했다.

이번 시즌 초반 전성기 시절 경기력을 회복한 피르미누는 리버풀과 이번시즌이 끝나면 계약이 만료된다.

이번에 리버풀이 중앙과 측면을 두루 겸할 수 있는 각포를 영입하면서 피르미누가 재계약 없이 방출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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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희준]


리버풀이 ‘월드컵 스타’ 코디 각포를 영입했다. 호베르투 피르미누의 입지가 위태로울 것이란 관측이 있었지만 위르겐 클롭 감독이 이를 일축했다.


리버풀이 각포를 영입했다. 리버풀은 2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리버풀은 PSV 아인트호벤으로부터 각포 영입을 완료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각포의 이적료는 최대 5,000만 파운드(약 759억 원)이다.


각포는 이번 월드컵을 통해 주가를 올린 네덜란드의 스타다. 전 소속팀이었던 아인트호번에서 이번 시즌에만 24경기 13골 17도움으로 전반기 핵심 중의 핵심이었다.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네덜란드의 공격을 사실상 홀로 이끌며 5경기 3골로 조국의 8강을 견인했다.


리버풀 이적은 갑작스러웠다. 기존에 유력한 행선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였다. 지난 여름에도 맨유는 각포에게 관심이 있었지만 실질적인 제안을 하지는 않았었다. 이번 겨울에는 맨유가 움직임을 가져갈 것으로 예상됐지만 리버풀이 재빠르게 수순을 밟으며 ‘하이재킹’에 성공했다.


각포 영입으로 리버풀은 한숨을 돌리게 됐다. 지난 겨울 팀에 합류했던 루이스 디아스는 현재 부상이 재발해 여전히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디오고 조타와 피르미누 역시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 알렉스 옥슬레이드 체임벌린을 윙에 기용할 정도로 공격진이 부족한 리버풀에 각포가 큰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이로 인해 피르미누의 입지는 더욱 위태로워졌다. 이번 시즌 초반 전성기 시절 경기력을 회복한 피르미누는 리버풀과 이번시즌이 끝나면 계약이 만료된다. 이번에 리버풀이 중앙과 측면을 두루 겸할 수 있는 각포를 영입하면서 피르미누가 재계약 없이 방출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왔다.


하지만 클롭 감독은 피르미누 방출설을 일축했다. 그는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 전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는 피르미누와 대화를 나눴고, 그는 확실히 머물기를 원하고 있다. (각포 영입은) 영향이 없다. 만약 피르미누가 이적할 수도 있다면 그것을 피르미누에게 물어봐야 하겠지만, 적어도 내 관점에서는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확신에 가까운 반응을 보였다.


사진=게티이미지, 리버풀 공식 SNS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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