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가 토트넘 떠나는 이유..."손흥민 보면 알 수 있어"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토트넘을 떠날 수 있는 이유가 공개됐다.

콘테 감독은 지난 시즌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의 후임으로 토트넘 지휘봉을 잡았다. 콘테 감독은 본인을 대표하는 3백을 바탕으로 팀의 안정을 찾았다. 토트넘은 치열한 순위 경쟁 끝에 라이벌인 아스널을 넘어 4위 자리를 차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을 손에 넣었다.

올 시즌도 순위 싸움은 계속되고 있다. 토트넘은 승점 30점(9승 4무 4패)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위에 올랐으나 맨유, 리버풀 등의 추격을 받고 있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16강에 진출했고 밀란과 맞대결을 갖는다. 다만 경기력은 여전히 불안한 점이 많아 더욱 끌어올려야 하는 시점이다.

후반기가 재개된 가운데 콘테 감독의 재계약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콘테 감독은 이번 시즌이 끝나면 계약이 만료된다. 토트넘은 1년 연장 옵션이 있지만 장기 계약을 바라고 있다. 월드컵 휴식기 동안 재계약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으나 뚜렷한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다.

영국 ‘HITC는 30일(한국시간) 선수 영입에 관한 입장 차이를 밝히면서 콘테 감독이 떠날 수 있는 이유를 전했다. 매체는 “콘테 감독은 토트넘의 이적 정책을 좋아하지 않는다. 토트넘은 스타 선수를 영입하지 않는다. 그들은 다듬어지지 않은 선수들을 영입해 슈퍼스타로 만든다”라고 했다.

이이 “손흥민이 대표적인 케이스다. 손흥민은 토트넘 입단 후 세계적인 선수로 발전했다. 델레 알리(베식타시)도 마찬가지고 크리스티안 로메로도 토트넘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라며 성공적인 영입 사례를 설명했다.

매체는 “물론 반대의 경우도 많다. 탕기 은돔벨레, 지오반니 로 셀소 등은 실패 사례다. 콘테 감독은 최고의 선수들로 키워내는 영입 방향을 선호하지 않는다. 토트넘이 지금의 상황을 바꾸지 않는다면 결국에는 콘테 감독이 팀을 떠날 것”이라며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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