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스팟' 안희연, '5년연애' 최웅과 이별→박선호에 "나랑 할래요?"[종합]

김나연 2022. 12. 30.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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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판타지스팟' 안희연이 최웅과 이별 후 박선호와 취중 키스를 나눴다.

30일 공개된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판타G스팟'(판타지스팟)에서는 5년간 교제했던 남자친구 현우(최웅 분)와 이별 후 새출발을 하는 희재(안희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희재는 5주년 기념일을 맞아 현우를 위한 지갑을 구매했다. 미나(배우희 분)는 "김현우랑 안끝낼거냐. 뭘 이쁘다고 선물까지 사주냐"고 타박했지만, 희재는 "내가 생각해봤는데 현우랑 내가 서로 익숙해져서 그래서 잠깐 서로의 소중함을 잊은 것 같다"며 "편한 사랑도 사랑이다. 뜨겁고 설레고 자극적인것만 연애가 아니다. 그거 모르지? 현우 내가 5년전에 생일선물로 사준 5만원짜리 지갑 들고다닌다. 걘 아직도 그것만 들고다닌다. 그런 사람이다"라고 남자친구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기념일 당일, 현우는 레스토랑에서부터 불만스러운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다음달에 엄마가 너좀 보자는데? 둘다 자리도 잡았고 너 서른도 넘었는데 빨리 애를 가져야지"라고 말해 희재를 당황케 했다. 희재는 "우리 결혼해?", "너는 순서라는게 없어?"라고 되물었지만, 현우는 뭐가 문제냐는 듯 "애기 안낳고 싶어?"라고 말해 한숨을 자아냈다.

뿐만아니라 현우는 식사 후 호텔 룸으로 들어가자마자 소파에 누워 TV를 봤고, "그거 좀 끄면 안돼?", "이거 안먹을거냐고"라며 눈치를 주는 희재에 마지못해 TV를 끄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와인을 마시던 희재는 "나 산부인과 가봤는데 불감증 아니래"라고 말했다. 현우는 놀라며 "그거 확인하려고 병원까지 갔어?"라고 물었고, 희재는 "혹시 모르잖아. 진짜 내 문제일수도 있으니까. 그래서 나 혼자서도 해봤다"며 "좋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현우는 그런 희재를 이상한 사람 취급했고, 희재는 "그게 어때. 성인용품이 뭐? 자위가 뭐? 그게 나쁜거야?"라고 따졌다.

그러자 현우는 "적당히 해야지 무슨 말같지도 않은 소릴 하냐. 너 아니라도 요즘 피곤하다"라고 말했고, 희재는 "너만 피곤해? 나도 일해. 넌 왜 맨날 너만 생각해? 나는 혼자서 전전긍긍했다. 다른 사람들 다 느끼고 사는데 나만 못느끼는게 진짜 내문제는 아닐까. 그래서 혼자 해본거다. 근데 나 혼자서도 느낀다. 너랑만 안되는거였다. 너랑만"이라고 언성을 높였다.

희재는 "나는 그냥 너랑 안고있고 스킨십하고 그게 좋았다. 근데 이젠 나를 위해서 좀 느껴보고싶다는 거다. 넌 그말이 그렇게 어려워?"라고 말했고, 현우는 "그래서 결론은 내문제다 이거냐. 너 생리중이라 예민한거 알겠는데 나도 참는데 한계가 있다"고 화를 냈다.

이어 희재는 "넌 그냥 내가 예전처럼 참기만 하는 등신이길 바라는거지? 언제나 니멋대로 니 기분대로. 니가 여기와서 본게 뭐야? TV? 메뉴판? 넌 내가 이렇게 노력하고 있는거 한번이라도 제대로 쳐다보기라도 했어? 난 오늘 단 한순간도 우리가 사랑하고있다는 느낌이 든적 없어"라며 눈시울을 붉혔지만 현우는 "5년이면 다 그렇다. 100일된 커플처럼 설레길 바라냐. 그리고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냐. 뭐만 하면 왜 항상 나만 나쁜놈이냐. 정말 피곤하다. 알겠으니까 그만 하자"라고 냉정한 반응을 보였다. 이에 희재는 "그래. 그만하자. 이걸 평생 하라고? 난 못해"라며 이별을 선언했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현우는 "너 지금 예민해서 그래. 호르몬 때문이다. 내가 너 이러는거 한두번 봐? 알겠으니까 일단 들어가서 얘기하자"라고 그를 붙잡았지만, 희재는 "그만해. 우린 끝난거다. 5년이면 할만큼 했다"며 호텔을 떠났다. 이별 후 미나와 함께 술을 마시며 회포를 푼 희재는 "도대체 왜 갑자기 헤어진거냐. 편안한 사랑도 사랑이네 감성팔이 실컷 하고 가더니"라는 미나에 "평생 연기하며 살긴 싫어서. 니말처럼 나를 위해서 살아볼래"라고 털어놨다.

희재는 현우와 함께한 사진과 집안 곳곳에 남아있던 커플템 등을 모두 정리했다. 그는 "온전히 나를 위해 살기로 한 다짐처럼 지난 연애 찌꺼기 청산하고 진짜 나를 찾기로 한다. 내 욕망을 위해 내 즐거움을 위해"라며 "손희재, 오늘부로 다시 태어난다!"라고 선언했다.

뿐만아니라 이별의 슬픔을 떨쳐내기 위해 소개팅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소개팅 상대는 모든것을 엄마한테 물어보고 허락을 받는 마마보이였고, 충격에 빠진 희재는 "조심히 들어가세요. 안녕"이라는 인사를 남기고 미련없이 자리를 떠났다. 이에 더해 현우에게서 "희재야. 자? 잘지내? 나는 잘 못지내. 너는 항상 내 옆에 있었는데 지금은 니가 없다는게 믿어지지가 않아. 너랑 같이 하고싶었던게 참 많았는데 우리의 다음은 없네. 미안하다.."라는 메시지까지 받은 희재는 다시 술집으로 나갔다.

술집에서 우연히 인찬과 만난 희재는 그와 함께 술을 마시게 됐고, 인찬에게 "남자들은 대체 왜그래요. 꼭 헤어지고 나서 후회를 하냐. 있을때 잘하지. 아주그냥 다 지멋대로다. 음식도 데이트 코스도 성관계도. 처음엔 좋으니까 맞춰줬지. 다음에 니가 먹고싶은거 먹자, 다음에 니가 하고싶은거 하자. 다음에 언제? 그렇게 5년이 지났다"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인찬은 "원래 인간이 그렇다.기본적으로 지배 성향이 있어서 잘해주면 호구로 본다"고 공감하면서도 "작가님도 그래요?"라는 질문에는 "난 안그러지"라고 답했다.

그러자 희재는 "웃기시네. 안그런 사람이 어딨나. 다 자긴 안그렇대. 자긴 잘한대"라고 비웃었고, 언쟁을 벌이던 중 "싫어하는것도 한다고 기꺼이? 작가님 소주 안먹죠. 먹어봐요"라고 자신의 소주잔을 내밀었다. 인찬은 "위스키 먹다 소주먹는사람 봤냐"라면서도, 희재의 도발에 망설임 없이 소주를 원샷했다.

이어 그는 자신의 위스키 잔을 내밀고 "그쪽도 마셔요"라고 말했고, 희재 역시 위스키를 마셨다. 그러던 중 희재는 "작가님. 작가님은 막 자기가 좋아서 미칠때 그럴때 어떤 표정인줄 알아요?"라며 "작가님. 나랑 해볼래요? 확인해보자고요 나랑. 섹스할때 표정"이라고 물어 눈길을 끌었다. 이후 두 사람은 함께 집으로 돌아왔고, 뜨겁게 '취중 키스'를 나누며 새로운 사랑을 예고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쿠팡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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