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교부장에 친강 주미 중국대사 임명…'전랑외교' 대표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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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랑외교의 상징적 인물인 친강 주미 중국대사(56)가 중국 외교부장에 임명됐다.
30일 중국 관영 CCTV에 따르면,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는 이날 지난 10년 동안 외교부장을 지낸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후임으로 친강 대사를 외교부장으로 임명하기로 결정했다.
같은해 8월 외교부 부부장으로 고속승진한 그는 지난해 7월 11대 주미 중국대사로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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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2018년, 우리 외교부 의전실장役 맡아 시진핑 지근 보좌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중국 전랑외교의 상징적 인물인 친강 주미 중국대사(56)가 중국 외교부장에 임명됐다.
30일 중국 관영 CCTV에 따르면,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는 이날 지난 10년 동안 외교부장을 지낸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후임으로 친강 대사를 외교부장으로 임명하기로 결정했다.
친 대사는 지난 2005년부터 2010년까지 외교부 대변인을 지내 국제적으로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이후 주영국 중국대사관 공사로 근무하다, 이듬해인 2011년 12월 중국 외교부 정보국장으로 근무하며 2014년까지 외교부 대변인을 맡아 중국의 입 역할을 했다.
친 부장은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우리나라로 치면 외교부 의전실장에 해당하는 외교부 예빈국 국장으로 근무하며 시 주석의 외교활동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했다. 같은해 8월 외교부 부부장으로 고속승진한 그는 지난해 7월 11대 주미 중국대사로 취임했다. 이번 외교부장 임명으로 1년5개월 만에 귀국하게된 셈이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전임 주미 대사인 추이톈카이와 친 대사를 비교하며 추이 대사는 미국 관료 및 의원들과 개인적 유대 관계를 맺었지만 친 대사는 중국의 입장을 표현하는 데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고 전했다. 또 친 대사는 미 행정부에 내에서 깊은 접근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미중관계는 물론 한중관계에서도 중국 국익의 입장에서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한국정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도입을 공식화하기 전인 2014년 5월 우리 사드 도입을 미국의 미사일방어체계(MD) 확대로 규정하면서 "MD가 아시아 전략적 균형에 도움이 안된다"고 경고한 바 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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