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벳 33점' KGC인삼공사, GS칼텍스 잡고 3연승(종합)

김주희 기자 2022. 12. 30.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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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배구 KGC인삼공사가 짜릿한 역전승으로 3연승을 내달렸다.

KGC인삼공사는 30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16-25 25-22 25-22 26-24)로 이겼다.

3위 GS칼텍스(8승10패 승점 25)는 4연승이 무산됐다.

엘리자벳은 23-21에서 오픈 공격으로 세트 포인트로 이끈 뒤 퀵오픈으로 2세트를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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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우리카드, 한국전력 8연패 몰아

여자프로배구 KGC인삼공사 선수들. (사진=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여자프로배구 KGC인삼공사가 짜릿한 역전승으로 3연승을 내달렸다.

KGC인삼공사는 30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16-25 25-22 25-22 26-24)로 이겼다.

3연승을 달린 KGC인삼공사는 5위(8승9패 승점 24)로 한 계단 올라섰다.

3위 GS칼텍스(8승10패 승점 25)는 4연승이 무산됐다.

KGC인삼공사 엘리자벳의 활약이 돋보였다. 엘리자벳은 양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33점을 쓸어 담고 승리를 견인했다. 이소영과 정호영은 나란히 13점을 기록했다.

GS칼텍스는 강소휘가 22점, 모마가 17점을 기록했지만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GS칼텍스는 1세트를 잡고 앞서갔다.

초반부터 8-1로 빠르게 점수를 쌓은 GS칼텍스는 15-6에서 강소휘, 상대 범실, 모마의 득점으로 더 달아났다. 19-8에서는 한수지의 이동 공격으로 20점에 도달하며 KGC인삼공사를 잠재웠다.

KGC인삼공사는 2세트부터 살아났다.

15-14에서 박은진의 속공, 엘리자벳의 후위 공격 등으로 내리 5점을 뽑아내며 흐름을 가져왔다. 엘리자벳은 23-21에서 오픈 공격으로 세트 포인트로 이끈 뒤 퀵오픈으로 2세트를 마무리지었다.

기세를 탄 KGC인삼공사는 3세트도 손에 넣었다.

12-11에서 엘리자벳의 오픈 공격을 시작으로 연달아 5점을 얻어내 GS칼텍스를 따돌렸다. 위기엔 언제나 엘리자벳이 있었다. 엘리자벳은 19-17에서는 후위 공격으로 한 점을 보태고, 21-20에서 오픈 공격으로 GS칼텍스를 따돌렸다.

GS칼텍스의 공세에 22-22 동점을 허용한 뒤에도 엘리자벳이 해결사로 나섰다. 엘리자벳은 오픈 공격으로 곧바로 다시 리드를 되찾아 왔고, 연거푸 서브 에이스를 터뜨려 3세트를 끝냈다.

KGC인삼공사는 치열했던 4세트까지 거머쥐고 승점 3을 획득했다.

양 팀은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며 팽팽하게 맞섰다. 결국 마지막에 웃은 건 '해결사' 엘리자벳이 버틴 KGC인삼공사다.

엘리자벳은 21-22에서 오픈 공격으로 균형을 이뤘고, 22-23에서도 오픈 공격으로 한 점을 따냈다. 이어 절묘한 서브 에이스로 팀의 사기를 더 끌어 올렸다.

24-24에서 엘리자벳의 후위 공격으로 한 점을 앞선 KGC인삼공사는 이소영의 오픈 공격으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남자프로배구 우리카드 아가메즈. (사진=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남자부 경기에서는 우리카드가 한국전력을 세트 스코어 3-2(25-18 20-25 25-21 19-25 15-13)로 울렸다.

4위 우리카드(10승7패 승점 26)는 3위 OK금융그룹(9승8패 승점 27)에 승점 1차로 따라붙었다.

5위 한국전력(6승12패 승점 20)은 8연패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승점 1을 챙긴 것이 그나마 위안이었다.

우리카드 아가메즈는 블로킹 2개, 서브 2개 등을 포함해 30점을 따냈다. 나경복은 16점, 송희채는 12점으로 힘을 냈다.

치열하게 싸운 우리카드와 한국전력의 승부는 5세트에서야 갈렸다.

시소 게임이 계속된 가운데 한국전력은 6-7에서 서재덕의 연속 퀵오픈으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자 우리카드는 8-9에서 송희채의 퀵오픈, 상대범실, 아가메즈의 서브 에이스로 경기를 다시 뒤집었다.

손에 땀을 쥐게 한 살얼음판 승부를 결정 지은 건 범실이었다.

한국전력은 11-13에서 13-13으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지만, 하승우의 서브가 벗어나며 매치 포인트를 넘겨줬다. 이어 타이스의 퀵오픈까지 라인 밖에 떨어지면서 우리카드의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한국전력 타이스는 공격성공률 61.54%로 26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21점을 수확한 서재덕도 웃지 못했다.

한국전력은 우리카드(24개) 보다 10개 많은 34개의 범실을 남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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