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승’ 서동철 감독 “하윤기 업그레이드, 나도 깜짝 놀란다”

수원/변서영 2022. 12. 30.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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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윤기는 이제 완전히 업그레이드 됐다. 나도 깜짝 놀라곤 한다." 서동철 감독이 하윤기의 활약에 대해 크게 만족했다.

서 감독은 "하윤기는 이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다. 오늘은 무리한 플레이도 있었지만 그만큼 자신감이 생긴 걸로 받아들이겠다. 나도 깜짝 놀랄 때가 많다. (최)성모는 오랜만에 투입돼서 활력소 역할을 잘해줬다. (한)희원이는 이정현 수비로 본인 에너지를 다 쏟았다. 이런 활약이 모여서 승리할 수 있었다. 모두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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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수원/변서영 인터넷기자] "하윤기는 이제 완전히 업그레이드 됐다. 나도 깜짝 놀라곤 한다." 서동철 감독이 하윤기의 활약에 대해 크게 만족했다.

 

수원 KT는 30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시즌 세 번째 맞대결에서 88-78로 승리했다. 홈 4연전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KT는 11승 15패(7위)를 기록, 6강권을 2게임차로 쫓았다.

 

하윤기가 23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양팀 최다 득점을 올린 가운데 재로드 존스가 19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최성모가 10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레스터 프로스퍼가 10점 3리바운드, 양홍석이 8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 김동욱이 8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KT가 일방적으로 흐름을 주도한 경기였지만, 삼성도 순순히 지켜보고만 있지는 않았다. KT가 격차를 좀 벌리려고 하면 삼성이 5점차 이내로 추격하고, 또 다시 달아나면 쫓아가는 흐름이었다. 이후 KT는 후반 갈수록 활동량에서 삼성을 압도하며 단 한차례의 리드도 내어주지 않고 완벽한 승리를 가져갔다.

 

경기 후 만난 서동철 감독은 “여러 선수들이 감기 기운이 있어 안 좋은 컨디션으로 경기했지만 잘 이겨내고 좋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 선수들에게 고생했다고 말하고 싶다. 2022년 연말 홈 4경기를 다 이기게 되어 좋고, 이번 해 많이 부진했지만 마무리가 좋아서 새로 오는 2023년을 기대하게 되는 기분 좋은 승리였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경기를 돌아보며 아쉬웠던 점 두 가지를 언급했다.

 

"이정현과 외국선수와의 투맨게임, 김시래와 외국선수의 투맨게임 디펜스와 관련해서 집중적으로 연습을 하고 나왔는데 잘 안 됐던 부분들이 있다. 더 만들어가야 할 것 같다. 다른 하나는 초반 리바운드를 많이 허용했던 거다. 전체적인 공격력은 살아나고 있기 때문에 감독으로서 든든하긴 하다. 앞으로 더 다양한 공격 옵션을 만들어서 선수들이 잘 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서 감독은 말했다.

 

서동철 감독은 이날 만점 활약을 펼친 하윤기와 더불어 많은 활동량으로 활력소 역할을 한 최성모, 이정현 수비를 맡은 한희원의 칭찬도 빼놓지 않았다. 서 감독은 "하윤기는 이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다. 오늘은 무리한 플레이도 있었지만 그만큼 자신감이 생긴 걸로 받아들이겠다. 나도 깜짝 놀랄 때가 많다. (최)성모는 오랜만에 투입돼서 활력소 역할을 잘해줬다. (한)희원이는 이정현 수비로 본인 에너지를 다 쏟았다. 이런 활약이 모여서 승리할 수 있었다. 모두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홈 4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한 KT는 1월 1일 고양 캐롯과의 원정 경기를 통해 5연승에 도전한다.

 

#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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