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스팟' 안희연 "나랑 해볼래요?"..박선호와 취중 하룻밤[Oh!쎈 리뷰]
[OSEN=김나연 기자] '판타지스팟' 안희연과 박선호가 취중 하룻밤을 보냈다.
30일 공개된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판타G스팟'('판타지스팟') 4회에서는 인찬(박선호 분)과 하룻밤을 보내는 희재(안희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희재는 현우(최웅 분)와 이별 후 사진을 비롯한 집안 곳곳에 남아있던 커플템들을 정리했다. 희재는 "온전히 나를 위해 살기로 한 다짐처럼 지난 연애 찌꺼기 청산하고 진짜 나를 찾기로 한다. 내 욕망을 위해 내 즐거움을 위해"라며 "손희재, 오늘부로 다시 태어난다!"라고 선언했다.
이후 희재와 미나(배우희 분)는 심부장(홍석천 분)으로부터 팟캐스트 홍보를 위해 인찬이 강연하는 북 페스티벌에 함께 참여할 것을 지시받았다. 주말에 우재(최광록 분)와 만날 약속을 했던 미나는 "전 됐다. 주말에 중요한 약속 있다"며 "홍보부스 하려고 하냐. 그건 홍보팀이 할일 아니냐"고 말했지만, 심부장은 "디제이가 홍보부스라니 디제이는 디제이를 해야지. 보이는라디오 어때. 현장에 2030 mz들이 몰려올텐데 거기서 인터뷰하고 홍보도 하고. 물론 주말 근무수당 두둑이 챙겨줄거다"라고 말했다.
결국 희재는 "딱 한시간 생방에 수당 더블"이라는 말에 "콜!"을 외쳤다. 미나는 "아주 그냥 회사에 목숨가지 바칠 기세네"라며 "나 진짜 주말에 중요한 약속 있다니까. 말했잖아"라고 불평했지만, 희재는 "나 이번달 카드값 장난 아니다. 놀면 뭐해? 일하고 좋지. 한시간만 도와줘"라고 애원해 가까스로 미나의 허락을 받아냈다.
퇴근 후 희재는 이별의 슬픔을 떨쳐내기 위해 소개팅을 했다. 소개팅 상대로 나온 차선우는 "제가 희재씨 소개시켜달라고 많이 졸랐다. 실물로 뵈니까 더 예쁘시다"라는 칭찬으로 희재를 기분좋게 했지만, 손에서 휴대폰을 놓지 않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뿐만아니라 와인을 마시다 취한 희재에게 "그럼 저희 이렇게 헤어지기 아쉬운데 조용한데로 옮길래요?"라고 말했지만, 눈앞에 보이는 모텔을 지나치는 모습으로 의아함을 자아냈다. 알고보니 그는 일일이 엄마한테 보고하고 허락을 받는 마마보이였던 것. 이에 충격을 먹은 희재는 "조심히 들어가세요. 안녕"이라며 미련없이 자리를 떴다.
북 페스티벌 당일, 희재와 미나는 팟캐스트를 진행했지만 몰려들었던 사람들은 인찬의 강연이 시작하자마자 모두 빠져나가고 말았다. 결국 팟캐스트는 일찍 마무리됐고, 미나는 곧장 우재를 만나러 갔다. 준비한 서류를 주고받은 미나는 "여친, 남친, 와이프, 자식 이중에 있는거 있어요?"라고 물었고, 우재는 "없어요. 미나씨는?"이라고 말했다. 미나는 "나도 해당사항 없어요. 연애나 결혼은 별로"라고 답했고, 우재는 "잘됐네요. 나돈데"라고 공감했다.
미나는 "가끔 오해하는 사람들 있어서 하는 말인데 나 아무하고나 자는 사람 아니에요"라고 말했고, 우재는 "나도 마찬가지예요. 그저 나와 생각이 맞는 파트너를 만나고 싶을 뿐"이라고 답했다. 미나는 "그런 파트너 만나기 까다롭죠"라고 말했고, 이에 우재 역시 동의하면서 공감대를 형성했다.
잠시 술을 마시던 두 사람은 곧바로 룸으로 올라갔고, 미나는 "씻고 오겠다"며 화장실로 들어갔다. 하지만 미나를 기다리던 우재는 갑자기 온 연락을 받고 급하게 룸을 떠났다. 샤워 후 나온 미나는 텅 빈 방안을 보고 당황했고, "미안해요 SOS상황이라.. 다시 만나요!"라는 쪽지를 보고 "또 도망갔어?"라고 황당해 했다.
그런가 하면 소개팅을 망친 후 집으로 돌아온 희재는 현우에게서 "희재야. 자? 잘지내? 나는 잘 못지내. 너는 항상 내 옆에 있었는데 지금은 니가 없다는게 믿어지지가 않아. 너랑 같이 하고싶었던게 참 많았는데 우리의 다음은 없네. 미안하다.."라는 메시지를 받고 다시 술집으로 나갔다.
술집에서 우연히 인찬과 만난 희재는 그와 함께 술을 마시게 됐고, 술에 취한 채 허심탄회한 이야기까지 나누게 됐다. 희재는 "남자들은 대체 왜그래요. 꼭 헤어지고 나서 후회를 하냐. 있을때 잘하지. 아주그냥 다 지멋대로다. 음식도 데이트 코스도 성관계도. 처음엔 좋으니까 맞춰줬지. 다음에 니가 먹고싶은거 먹자, 다음에 니가 하고싶은거 하자. 다음에 언제? 그렇게 5년이 지났다"라고 불평했고, 인찬은 "원래 인간이 그렇다.기본적으로 지배 성향이 있어서 잘해주면 호구로 본다"고 공감했다.
희재는 "작가님도 그래요?"라고 물었고, 인찬은 "난 안그러지"라고 답했다. 그러자 희재는 "웃기시네. 안그런 사람이 어딨나. 다 자긴 안그렇대. 자긴 잘한대"라고 비웃었고, 인찬은 "난 진짜 잘하는데"라고 말했다. 이후 계속해서 언쟁을 벌이던 중 희재는 "싫어하는것도 한다고 기꺼이? 작가님 소주 안먹죠. 먹어봐요"라고 자신의 소주잔을 내밀었다. 인찬은 "위스키 먹다 소주먹는사람 봤냐"고 말했지만, 희재가 "거봐. 다 똑같다니까. 기꺼이는 무슨 기꺼이"라고 말하자 망설임 없이 소주를 원샷했다.
이어 그는 자신의 위스키 잔을 내밀고 "그쪽도 마셔요"라고 말했고, 희재 역시 위스키를 마셨다. 그렇게 술을 마시던 중 희재는 "작가님. 작가님은 막 자기가 좋아서 미칠때 그럴때 어떤 표정인줄 알아요?"라고 묻더니 "작가님. 나랑 해볼래요? 확인해보자고요 나랑. 섹스할떄 표정"이라고 말했다. 이후 두 사람은 함께 집으로 돌아와 저돌적인 키스를 나누며 뜨거운 하룻밤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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