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메즈 복귀한 우리카드, 2022년 승리로 마무리

김하진 기자 2022. 12. 30. 21:3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리카드 아가메즈. KOVO 제공



남자프로배구 우리카드가 아가메즈의 복귀로 2022년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우리카드는 30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한국전력과의 원정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3-2(25-18 20-25 25-21 19-25 15-1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점 2점을 획득한 우리카드는 10승7패 승점 26점으로 9승8패 승점 27을 기록 중인 3위 OK금융그룹을 턱밑까지 쫓아갔다. 반면 한국전력은 8연패 수렁에 빠졌다.

허벅지 부상으로 빠졌던 아가메즈가 돌아와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아가메즈는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인 30점을 폭발시키며 이름값을 했다.

기선은 우리카드가 잡았다. 1세트 돌아온 아가메즈를 내세워 리드를 가져왔다. 아가메즈는 6득점을 올렸고 공격 성공률은 75.00%에 달했다.

송희채도 6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한국전력은 타이스가 6득점으로 분전했지만 국내 선수들 중 최고 득점이 서재덕의 3점에 그치는 등 힘을 보태지 못했다. 공격 효율은 25%로 61.90%를 기록한 우리카드의 절반에도 미치지 않았다.

하지만 2세트에는 한국전력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서재덕, 타이스가 각각 5득점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다. 리시브 효율이 55.56%로 2세트 동안 20.00%에 불과했던 우리카드를 크게 넘어섰다. 우리카드 아가메즈는 2세트에도 6득점으로 활약을 이어갔으나 역부족이었다.

3세트에는 두 팀이 팽팽하게 맞붙었지만 우리카드의 뒷심이 더 셌다. 20-20에서 아가메즈의 퀵오픈, 나경복의 스파이크서브로 22-20으로 기선을 잡은 뒤 아가메즈의 오픈 공격이 성공하며 3세트를 끝냈다. 아가메즈는 3세트에만 12점을 올렸다.

4세트에서는 한국전력이 승부를 5세트까지 끌고 갔다. 신영석이 7득점, 타이스가 5득점으로 12득점을 합작했다. 공격 성공률이 71.43%에 달했다. 반면 우리카드는 아가메즈가 4득점에 그치는 등 득점이 부진하며 경기를 끝내지 못했다.

결국 5세트에서 희비가 갈렸다. 두 팀은 득점을 번갈아 주고받았다. 9-9에서 앞서나간 건 우리카드였다. 한국전력 임성진의 오픈 공격이 빗나가면서 우리카드가 앞서나갔고 나경복의 오픈 공격으로 앞서나갔다. 한국전력은 13-13까지 다시 쫓아갔지만 하승우의 서브가 아웃되면서 우리카드가 14-13으로 앞서나갔다. 이어 타이스의 퀵오픈까지 아웃되면서 우리카드가 미소를 지었다. 한국전력은 타이스가 26점으로 최다 득점을 올렸지만 마지막에 고개를 숙였다. 서재덕도 21점으로 분전했다.

한편 여자부에서는 KGC 인삼공사가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16-25 25-22 25-22 26-2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린 KGC인삼공사는 8승10패 승점25로 5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엘리자벳이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33점을 쓸어담았다.

반면 GS칼텍스는 4연승 행진을 이어가지 못했다. 강소휘가 22점으로 팀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수원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