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열린 특별한 대면졸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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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22년을 마감하며 오늘 충주에서는 특별한 졸업식이 열렸습니다. 앵커>
졸업생이 단상에 한 명씩 모두 올라가 주인공이 됐는데, 학생들은 행복했던 추억을 고이 접어 새로운 출발을 기약했습니다.
<인터뷰> 김하늘 / 충주 예성여중 전교 부회장 "고등학교 제가 원하던 곳 진학한 것도 이룬 것 중 하나라고 생각하고, 친구들이랑도 학생회 임원을 하면서 많이 친해진 것 같아서 좋아요."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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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22년을 마감하며 오늘 충주에서는 특별한 졸업식이 열렸습니다.
졸업생이 단상에 한 명씩 모두 올라가 주인공이 됐는데, 학생들은 행복했던 추억을 고이 접어 새로운 출발을 기약했습니다.
박언 기자입니다.
<리포트>
3년 만에 열린 대면 졸업식.
강당 앞쪽은 학생, 뒷편은 꽃다발을 든 학부모들로 가득 찼습니다.
충주 예성여중의 졸업식 분위기는 지금까지 알던 것과는 사뭇 달랐습니다.
각 반에서 담임선생님이 졸업장을 나눠줬던 것과는 달리, 2백여 명의 졸업생이 한 명씩 단상으로 올라가 오늘 하루만큼은 주인공이 됐습니다.
이름이 호명될 때마다 스크린을 통해 개성 있는 모습이나 어릴 적 사진, 그리고 미리 적어둔 꿈을 공유합니다.
음악계로 진로를 정한 김지우 학생은 앞으로 어떤 것들을 준비해야할지 돌이켜볼 수 있었고,
<인터뷰> 김지우 / 충주 예성여중 전교 회장
"작곡에 대해 깊이 알아보고 음악 공부를 많이 해보니까, 음악이 너무 넓고 음악의 길을 제가 열고 예술고등학교 가서 어떻게 해야 할지 많이 생각했던 한 해였던 것 같아요."
김하늘 학생은 학생회 활동으로 얻은 경험이 그 무엇보다 값졌습니다.
<인터뷰> 김하늘 / 충주 예성여중 전교 부회장
"고등학교 제가 원하던 곳 진학한 것도 이룬 것 중 하나라고 생각하고, 친구들이랑도 학생회 임원을 하면서 많이 친해진 것 같아서 좋아요."
축구부 윤희경 학생은 학업에도 충실할 수 있었던 한 해였습니다.
<인터뷰> 윤희경 / 충주 예성여중 축구부
"축구부에서도 공부하고 학교 오전 수업도 다 들어가면서 열심히 공부하니까 공부랑 운동 둘 다 열심히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코로나19 여파로 입학식도 제대로 못 하고 들어온 이번 졸업생을 위해 오억균 교장선생님은 끝까지 특별한 선물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3년 내내 여러 이벤트를 진행했는데도, 마지막까지 장미꽃과 책을 사비로 구입해 학생들의 손에 쥐어줬습니다.
<인터뷰> 오억균 / 충주 예성여중 교장선생님
"친구들이나 부모님께 항상 감사하고 배려할 수 있는 인성 만점인 학생이 되면 좋겠습니다."
<클로징> 박언
"학생과 선생님들은 뜻깊은 하루를 보내며 2022년 한 해를 마무리했습니다.
CJB 박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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