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위로한' 토트넘 백업 GK..."주전으로는 부족해" 혹평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프레이저 포스터(34, 토트넘)가 혹평을 받았다.
사우샘프턴에서 오랜 기간 활약한 포스터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토트넘은 FA(자유계약) 신분인 포스터를 영입하면서 위고 요리스의 백업 역할을 맡겼다. 토트넘의 올시즌 첫 영입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백업인 만큼 포스터에게 기회가 많이 주어지지는 않았다. 포스터는 노팅엄과의 EPL컵 3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했으나 0-2로 패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요리스가 선발로 나서면서 한 차례도 출전 기회를 받지 못했다.
포스터는 월드컵 휴식기 이후 재개된 경기에서 마침내 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포스터는 지난 26일(한국시간) 펼쳐진 브렌트포드와의 17라운드에서 선발로 출전했다. 하지만 결과는 웃을 수 없었다. 포스터는 야넬트와 토니에게 연속골을 허용했고 토트넘은 0-2로 끌려갔다. 다행히 케인과 호이비에르의 득점으로 무승부를 거뒀지만 포스터에게는 아쉬움이 큰 경기였다.
과거 토트넘의 골문을 지켰던 폴 로빈슨은 30일 영국 ‘풋볼 인사이더’를 통해 포스터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했다. 로빈슨은 “오랜 기간 경기에 나서지 않다가 출전했을 때 최고의 활약을 펼치기는 어렵다. 그에게는 어려운 경기였다. 첫 번째 실점 장면에서는 굴절도 있었다”라고 했다.
이어 “포스터는 훌륭한 백업 골키퍼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많은 경기에 나섰다. 하지만 요리스의 대체자가 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 그들은 다른 골키퍼 영입을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이며 냉혹한 평가를 내렸다. 실제로 토트넘은 요리스의 대체자로 조던 픽포드(에버턴)를 주시하고 있다.
포스터는 벤치에서 손흥민을 위로하는 모습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포스터는 풀럼과의 6라운드에서 득점을 터트리지 못하고 교체된 손흥민이 벤치에서 우울해자 자리를 옮겨 옆에 앉았고 이야기를 건넸다. 포스터는 손흥민의 다리를 두드리며 격려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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