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의 나라 조선 外[새책]

기자 2022. 12. 30.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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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의 나라 조선

조선 사람은 식사 중에도, 왕 앞에서도 모자를 썼다. 관모는 신분제 사회였던 조선의 가치관을 잘 보여주는 의복이었다. 모자는 장신구 역할을 넘어 나이, 성별을 상징하는 사회적 코드였다. 여성들이 사랑한 난모(방한모)와 선비가 사랑한 갓 등을 세밀하게 추적한다. 이승우 지음. 주류성출판사. 2만8000원

어슐러 K 르 귄의 말

판타지 문학의 대가 어슐러 K 르 귄의 마지막 책으로, 그의 인터뷰를 담았다. 소설·시·논픽션 등 르 귄의 글쓰기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문법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말한다. “영어를 개혁하지 않고는 사회를 개혁할 수 없다”고 말한다. 어슐러 K 르 귄·데이비드 네이먼 지음, 이수현 옮김. 마음산책. 1만6000원

애널로그

배출구이자 또 다른 숨구멍, 항문에 대해 본격적으로 이야기한다. 항문에 씌워진 오명을 하나씩 벗기며 항문의 역할과 항문을 둘러싼 역사와 문화, 현실의 문제를 탐구한다. 항문은 프로이트 이론뿐 아니라 신화에서도 주요한 자리를 차지한다. 이자벨 시몽 지음·윤미연 옮김. 문학동네. 1만7000원

유대인, 발명된 신화

유대인 문제를 통해 차별과 혐오, 타자화의 문제점을 말한다. ‘유대인 신화’는 기독교가 유대인이란 ‘타자’를 만드는 과정에서 탄생했다. 기독교 세계에서 소수자였던 유대인들이 박해를 피해 국가를 세웠지만, 팔레스타인에 대한 또 다른 폭력을 낳았음을 지적한다. 정의길 지음. 한겨레출판. 2만4000원

빨간 장갑

빨간 장갑 한쪽이 사라진다. 눈밭에 떨어진 오른쪽 장갑을 토끼가 주워간다. 장갑은 동물들의 모자로, 침낭과 스웨터로 바뀌며 원래 모습을 잃어가지만 동물들을 따뜻하게 만들어준다. 어디에서나 행복을 찾아낼 수 있음을 전한다. 하야시 기린 글·오카다 지아키 그림·유지은 옮김. 천개의바람. 1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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