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윤기 23점에 야투성공률 80%, 미드레인지 점퍼 장착, 삼성 원정 9연전 우울한 마무리

2022. 12. 30.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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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T 빅맨 하윤기는 기본적으로 수비가 중요하다.

수비센스는 확실히 있다. 골밑에서 버티는 수비는 물론, 헬프와 로테이션 센스가 있다. 스피드와 탄력 등도 괜찮은 편이라서 헷지&리커버리 등도 괜찮다. KT가 최근 수비보다 공격에 강점이 있는 제로드 존스, 레스터 프로스퍼를 영입하면서, 하윤기가 상대 외국인 빅맨을 막는 시간이 길어졌다.

삼성의 골밑 경쟁력이 떨어지는 편이긴 하다. 그래도 6점의 이원석, 8점의 이매뉴얼 테리에게 판정승했다. 하윤기는 공격에선 야투성공률 80%에 23점을 올렸다. 이날 공수마진은 무려 24. 림에서 멀어질수록 득점력이 떨어지는 건 사실이다. 그러나 올 시즌 미드레인지 점파를 완벽에 가깝게 장착했다. 롱2는 여전히 불안하지만, 페인트존 근처에선 꽤 괜찮은 편이다.

KT는 수비와 트랜지션을 사실상 포기하고, 베테랑 김동욱과 김영환의 비중을 높이면서 세트오펜스에서 생산력을 극대화해야 한다. 하윤기가 공수에서 마진을 내주고, 존스와 프로스퍼가 공격에서는 확실하게 생산력을 보여주니 팀이 탄력을 받는다. 존스는 19점을 올렸다.

삼성은 원정 9연전을 2승7패로 마쳤다. 최근 4경기 중 24일 DB전 정도를 제외하면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이날도 10점차 패배지만, 내용상 완패다. 이원석은 아직 정상이 아니고, 이정현과 김시래의 2대2만으로는 한계가 있었다. 장민국과 임동섭 등 포워드진의 득점이 너무 안 나온다.

수원 KT 소닉붐은 30일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3라운드 홈 경기서 서울 삼성 썬더스를 88-78로 이겼다. 4연승하며 11승15패로 7위다. 6위 KCC에 2경기 차. 4연패한 최하위 삼성은 10승17패.

[하윤기. 사진 = KBL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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