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집에’ 실사판…성탄절 강도, 빙판 나뒹굴어 얼굴 만신창이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2022. 12. 30.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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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크리스마스에 도둑질을 하려던 30대 남자가 빙판에 미끄러져 얼굴이 만신창이가 된 채로 경찰에 연행됐다.

현지 경찰은 "'나홀로 집에' 실사판"이라고 비유했다.

경찰에 넘겨진 이 남자의 이름은 사즈보초 오르도네즈(30). 그는 무장강도 혐의와 가중폭행 혐의로 인근 홀 카운티 교도소로 이송됐다.

경찰은 "다행히 (도둑 외에) 아무도 다친 사람은 없다. 범인은 투옥됐다"며 "영화 '나홀로 집에'의 한 장면 같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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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크리스마스에 도둑질을 하려던 30대 남자가 빙판에 미끄러져 얼굴이 만신창이가 된 채로 경찰에 연행됐다.

현지 경찰은 “‘나홀로 집에’ 실사판”이라고 비유했다.

29일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당일인 25일 새벽 1시경 미국 조지아주 게인즈빌의 한 사업체에 강도가 침입했다.

이 남자는 건물 뒤에 숨어있다가 밖으로 걸어나오는 직원에게 총을 겨누며 위협했다. 직원은 굴하지 않고 몸싸움을 벌였고, 또 다른 직원에게 놀란 강도는 결국 겁을 먹고 도망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달아나다가 얼어붙은 빙판에 미끄러져 머리를 땅에 부딪혔고, 얼굴 등을 크게 다쳐 일어나지 못했다. 목격자들은 경찰이 올때까지 그가 가진 총기 2점을 빼앗았다.

경찰에 넘겨진 이 남자의 이름은 사즈보초 오르도네즈(30). 그는 무장강도 혐의와 가중폭행 혐의로 인근 홀 카운티 교도소로 이송됐다.

이 남자의 머그샷(구금 과정에 촬영하는 얼굴 사진)을 보면 오른쪽 얼굴은 심각하게 부어 있고, 붉은 상처들로 가득하다.

경찰은 “다행히 (도둑 외에) 아무도 다친 사람은 없다. 범인은 투옥됐다”며 “영화 ‘나홀로 집에’의 한 장면 같았다”고 전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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