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포기하지 않아서"…김연경이 밝힌 역전승 비결
[김연경/흥국생명 : 김연경에게 경사났다고…탄생은 신화, 얼굴은 명화, 인생은 영화. 김연경!]
이런 팬들 사랑에 보답한 걸까요? 올해 마지막 경기, 김연경은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세우며 역전승을 만들어냈습니다.
멋지게 한 해를 마무리한 김연경의 새해 소망을, 문상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 현대건설 1:3 흥국생명|프로배구 V리그 >
강한 스파이크 뒤 아이처럼 웃고 네트 앞에 톡 떨어뜨리고는 포효합니다.
코트 안에서 김연경은 해결사였습니다.
3세트, 석 점 차로 지고 있던 승부를 3연속 스파이크로 동점을 만들자, 상대 감독은 혀를 내두릅니다.
[강성형/현대건설 감독 : 저렇게 때리면 어떻게 막아? 못 막지.]
최근 아홉번 연속 흥국생명을 꺾은 현대건설이지만, 김연경의 30득점 앞에서 결국 무너졌습니다.
[김연경/흥국생명 :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같이 잘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었던 거 같습니다.]
구름 관중도 몰고 왔습니다.
원정 경기지만 팬들이 든 피켓만 보면 홈이나 다름 없습니다.
김연경 효과에 여자 배구에서 7번째 만원 관중이란 기록까지 세웠습니다.
[김연경/흥국생명 : 그 노래를 들으면 좀 야리꾸리할 거 같기도 하고. 좀 그런 느낌이 드는. 그지 알지? 뭔지? 너는 모르지?]
팬들은 1년 만에 국내 무대로 복귀한 '배구 여제'에 새 응원가를 선물했고, 공격 성공률 1위인 김연경은 올해 마지막 경기에서 지난 시즌 6위였던 팀을 선두와 승점이 같은 2위로 올려놓으며 보답했습니다.
[김연경/흥국생명 : (2023년) 소망은 일단 첫 번째는 건강인 거 같고요. 건강해야지 뭔가를 시도할 수 있고 꿈을 향해 갈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건강했으면 좋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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