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밤하늘에 정체불명 비행운…국방부 "고체추진 우주발사체 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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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저녁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전국 곳곳에서 여러 빛깔을 띤 비행운이 보인다는 신고가 경찰과 군에 빗발쳤다.
해당 시간에 군이 주관하는 훈련이 없어 군 당국은 처음에는 "군 활동은 아닌것 같다"고 밝혔지만, 국방부는 고체연료 우주발사체 시험 사실을 공개했다.
이에 국방부는 비밀사업으로 추진되어왔던 고체연료 우주발사체 시험발사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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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저녁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전국 곳곳에서 여러 빛깔을 띤 비행운이 보인다는 신고가 경찰과 군에 빗발쳤다. 해당 시간에 군이 주관하는 훈련이 없어 군 당국은 처음에는 “군 활동은 아닌것 같다”고 밝혔지만, 국방부는 고체연료 우주발사체 시험 사실을 공개했다.
이날 쏘아올려진 발사체는 고도 450㎞까지 상승했다. 저궤도위성 운용고도(200∼800㎞)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군은 1∼2회의 추가발사를 거쳐 위성을 쏠 수 있는 준비를 갖춰갈 것으로 알려졌다.
고체연료를 기반으로 하는 추진기관은 소형위성 또는 다수의 초소형 위성을 지구 저궤도에 올릴 수 있는 우주발사체에 사용된다.
국방부 발표에 앞서 전국 곳곳에서 비행운과 빛이 목격되면서 미확인비행물체(UFO)나 북한 무인기 또는 미사일로 착각한 신고가 잇따랐다. 이에 국방부는 비밀사업으로 추진되어왔던 고체연료 우주발사체 시험발사를 공개했다.
국방부는 “비행시험 전 발사경로와 관련 있는 영공 및 해상안전에 대한 조치를 하였으나, 군사보안상의 문제로 인해 모든 국민들께 사전 보고드리지 못하였다”고 밝혔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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