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2022년"···10대 뉴스 결산 [뉴스의 맥]

2022. 12. 30.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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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앵커>

2022년 마지막 '뉴스의 맥' 신국진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신 기자, 지난주부터 2022년 10대 뉴스를 소개하고 있는데요.

이번 시간, 그동안 소개된 10대 뉴스를 종합적으로 소개해 준다면서요.

신국진 기자>

네, 맞습니다.

올 한해 기쁜 소식도 있었지만, 안타까운 뉴스도 많았는데요.

KTV가 선정한 10대 뉴스 영상 먼저 보고 오겠습니다.

윤세라 앵커>

영상으로 짧게 보고 왔는데요.

가장 먼저 소개해줄 내용은 어떤 건가요.

신국진 기자>

네, 윤석열 대통령 취임과 청와대 개방입니다.

올해 3월 9일 치러진 20대 대선에서 공정과 상식을 시대정신으로 내세운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됐습니다.

당선과 동시에 집무실을 청와대에서 용산으로 이전했고, 청와대는 74년 만에 국민에게 개방했습니다.

청와대 개방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 중 하나였는데요.

취임과 동시에 국민과의 약속을 지켰습니다.

윤 대통령은 취임 후 본격적인 국정운영 틀을 갖춰 갔습니다.

출근길 문답을 잠정 중단하기 전까지 61번 진행했고, 민간 주도 성장을 내세우며 규제 개혁 등 시장 중심의 성장을 지원했습니다.

외교 부분에서는 한미동맹을 최우선으로 한미일 3국 공조를 강화하고, 비핵화 로드맵인 '담대한 구상'을 통해 대화의 길을 열어놨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 제77주년 광복절 축사(지난 8월 15일)

"실질적인 비핵화로 전환한다면 그 단계에 맞춰 북한의 경제와 민생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담대한 구상을 지금 이 자리에서 제안합니다."

김용민 앵커>

올 한해 국정운영의 기틀을 갖춘 만큼 내년 성과가 기대됩니다.

다음 뉴스는 어떤 내용일까요.

신국진 기자>

이태원 사고입니다.

지난 10월 29일 핼러윈을 앞둔 주말 이태원에서 158명이 숨지고 196명이 다치는 대형참사가 발생했습니다.

정부는 사고 이튿날부터 11월 5일을 국가 애도 기간으로 지정했습니다.

정부는 이태원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재난안전 종합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는데요.

국가안전시스템 개편을 위한 범정부 대책을 논의 중입니다.

다음은 소식은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등 '3고(高)' 시댑니다.

3고 시대는 지난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시작됐습니다.

두 나라의 전쟁은 전 세계에 큰 타격을 줬습니다.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올해 7월 6.3% 오르며 물가가 급등했고, 미 연준의 유례없는 빅스텝으로 금리가 급격히 인상됐습니다.

금리 인상은 부동산 시장과 금융시장에도 충격을 주며 주택 매매 값과 전세 값이 급락했습니다.

윤세라 앵커>

소개해준 두 소식은 올 한해 국민을 힘들게 만든 내용인 듯합니다.

반면, 올 한해 좋은 소식도 많았죠.

신국진 기자>

네, 세계를 장악한 K-컬처와 누리호 발사 성공인데요.

올 한해는 단연 문화 강국, 대한민국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OTT 열풍을 타고 한국 드라마가 전 세계 안방극장을 점령했습니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이 흥행하며 지난 9월, 미국 에미상에서 비영어권 드라마 최초로 감독상 등 6관왕에 올랐습니다.

한국 영화와 K팝 열기도 식을 줄 몰랐는데요.

영화 '헤어질 결심'의 박찬욱 감독과 '브로커'의 송강호 배우가 칸 국제영화제에서 각각 감독상과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BTS의 앨범, '프루프'가 미국 '빌보드 200' 정상에 올랐고, 얼마 전 폐막 된 2022 카타르 월드컵 공식 주제가를 BTS 정국이 부르기도 했습니다.

김용민 앵커>

다음은 순수 우리 기술로 만든 누리호 2차 발사 성공입니다.

이번 성공으로 1톤 이상의 실용위성을 우주로 올릴 수 있는 7번째 나라가 됐습니다.

녹취> 이종호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지난 6월 21일)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성공을 발표합니다. 국민 여러분 대한민국 우주의 하늘이 활짝 열렸습니다. 대한민국 과학기술이 위대한 전진을 이뤘습니다.“

신국진 기자>

정부는 누리호를 반복 발사해 신뢰도를 높일 계획인데요.

정부는 내년부터 4차례 더 발사해 고도화 사업에 들어갔습니다.

윤세라 앵커>

K팝, K 드라마 등 K-컬처는 돌풍이었고, 7대 우주 강국으로 도약했다는 좋은 소식이었습니다.

다음은 어떤 내용인가요.

신국진 기자>

네, 사상 최대 규모의 수출 기록을 달성한 방산분야입니다.

올 한해 방산 수출은 24조 원을 달성했습니다.

K9 자주포와 K2전차, 천무 등이 수출되며 세계 4대 방산 수출국으로 도약했습니다.

정부는 2027년까지 1조 원을 투입해 핵심 기술개발과 지원에 힘 쏟을 계획입니다.

윤석열 정부는 탈원전 정책을 폐기하고, 원전 산업을 확대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는데요.

원전 생태계 복원도 올 10대 뉴스에 선정했습니다.

국내 27번째 원전이자 신한울 1호기가 12년 만에 준공식을 하고 본격가동 했습니다.

신한울 1호기는 주요 기자재 핵심기술을 완전 국산화했습니다.

정부는 신한울 1호기 준공을 계기로 세계로 2030년까지 원전 10기 수출을 목표로 수주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김용민 앵커>

코로나 19도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올 한해 일상을 회복하는 시기였죠.

신국진 기자>

맞습니다.

코로나 19 유행 3년 차인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일상회복에 속도가 붙었습니다.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유행이 정점을 지나 감소세로 접어들면서 일상회복이 시작됐습니다.

4월 사적 모임 인원과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이 사라졌고, 9월 말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이 전면 해제됐습니다.

정부는 일부 조건을 확인한 후 충족될 경우 실내 마스크 의무를 '권고'로 전환할 계획입니다.

녹취> 지영미 / 질병관리청장

"(기준이 충족되면)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자발적으로 착용하도록 권고 전환하되, 고위험군 보호 등을 위해서 의료기관, 약국, 일부 사회복지시설 등 감염취약시설과 대중교통 수단 내에서는 당분간 착용 의무를 유지하게 됩니다.“

윤세라 앵커>

많은 소식들을 빠르게 전하고 있는데요.

마지막 10대 뉴스는 어떤 건가요.

신국진 기자>

북한의 무력도발입니다.

북한은 올해에만 대륙간탄도미사일 8발, 탄도미사일 67발을 쏘며 무력도발을 이어갔습니다.

동해 완충 구역 포격과 전투기 등을 동원한 시위성 비행도 이어졌는데요.

지난 26일에는 북한의 소형 무인기 5대가 우리 영공을 침범해 비행하는 도발을 감행했습니다.

계속되는 북한의 도발에 정부는 북핵 대응 공조를 강화했습니다.

미국은 동맹국에게 제공하는 '확장억제'강화를 약속했고, 한미일 3국은 실시간으로 미사일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습니다.

신국진 기자>

이에 더해 우리 정부는 5년 만에 대북 독자제재를 발표했습니다.

김용민 앵커>

윤석열 대통령 취임부터 북한의 도발까지 올 한해 10대 뉴스를 신국진 기자와 살펴봤습니다.

새해에는 좋은 소식으로만 10대 뉴스를 전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신국진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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