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2023년 시진핑 초청…習 “글로벌 파트너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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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화상 정상회담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모스크바로 초대했다.
푸틴 대통령은 시 주석의 모스크바 방문이 "전 세계에 러시아와 중국 간 연대의 공고함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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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화상 정상회담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모스크바로 초대했다.
푸틴 대통령은 시 주석의 모스크바 방문이 “전 세계에 러시아와 중국 간 연대의 공고함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10개월을 넘기며 길어지는 상황에서 시 주석에게 군사적 협력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그는 “우리는 러시아와 중국의 군사적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라며 “서방의 전례 없는 압박과 도발에 맞서 양국이 잘 대응해온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이에 대해 중국은 러시아와의 전략적 협력을 증진할 준비가 돼 있다고 답했다.
러시아 매체 번역에 따르면 시 주석은 “어려운 국제 정세를 배경으로 중국은 러시아와 정치적 협력을 확대하고 글로벌 파트너가 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로이터는 푸틴 대통령이 서두에 약 8분간 연설했고, 이어 시 주석이 약 2분 정도를 답변에 할애했다고 소개했다.
러시아와 중국은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 무제한 협력”(no-limits partnership) 관계를 선언한 뒤 최근까지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하지만 전쟁이 10개월을 넘기면서 두 파트너의 관계에 변화가 생기고 있다고 CNN은 분석했다. 미국 워싱턴의 싱크탱크 스팀슨센터의 중국 프로그램 책임자 윤선은 “중국은 (전쟁)이 끝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이 매체에 말했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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