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코인 거래액, 하루 80억달러… 1년7개월만에 10분의 1 토막
오로라 기자 2022. 12. 30. 21:00
전 세계 가상 화폐 하루 거래액이 2년 만에 100억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미국 가상 화폐 정보사이트 더블록에 따르면 글로벌 하루 코인 거래액은 지난 24일 100억달러(약 12조6000억원) 밑으로 떨어진 뒤 30일 현재 80억달러 선까지 하락했다. 전 세계 가상 화폐 하루 거래액이 100억달러를 하회한 것은 2020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하루 기준 글로벌 코인 거래액은 지난해 5월 역대 최고인 880억달러(약 111조원)까지 치솟았지만 1년 7개월여 만에 10분의 1토막 난 것이다. 세계 3대 거래소 FTX의 유동성 위기가 촉발한 대규모 투매 사태 여파로 비트코인 가격이 연초 대비 60% 이상 폭락하면서 가상 화폐 시장 전체가 쪼그라든 것이다.
국내 주요 가상 화폐 거래소의 거래액도 폭락했다. 30일 미국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국내 4대 가상 화폐 거래소인 업비트와 빗썸, 코인원, 코빗의 24시간 거래액 합산(오후 5시 기준)은 1조2000억원 수준이다. 4사의 합산 거래액은 지난해 10월엔 10조원이 넘었다. 가상 화폐 업계 관계자는 “거래액이 급감하면서 수수료가 주 수입원인 거래소들도 실적에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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