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하지 않는 오현규 선수 보고 서울대 갑니다"…뜨거웠던 팬 사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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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 공격수 오현규(21)의 팬 사인회에 축구팬들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30일 서울 성수 언더스탠드에비뉴에서 2022 K리그 사진전 및 오현규 팬 사인회를 개최했다.
평택에서 온 수험생 김지오(19) 군은 "서울대 합격을 앞두고 있는데, 그게 다 오현규 선수 덕분"이라면서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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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 공격수 오현규(21)의 팬 사인회에 축구팬들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30일 서울 성수 언더스탠드에비뉴에서 2022 K리그 사진전 및 오현규 팬 사인회를 개최했다.
이날 팬 사인회는 선착순 150명 한정 입장으로 진행됐다. 이에 팬들은 오현규를 가까이서 보고 그의 사인을 받기 위해, 행사 9시간 전인 오전 8시30분 무렵부터 줄을 섰다.
팬들은 유니폼에 오현규의 사인을 받았고, 악수를 나누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악수 후 손을 씻지 않겠다는 팬도 있었고, 사인을 받은 뒤 감격하다 핸드폰 등 소지품을 두고 가는 팬도 있었다.
특별한 사연을 가진 팬들도 많았다. 평택에서 온 수험생 김지오(19) 군은 "서울대 합격을 앞두고 있는데, 그게 다 오현규 선수 덕분"이라면서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그는 "이번 시즌 FC안양과의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을 앞두고, 수능을 잘 볼 수 없을 것 같아 고민이 많았다. 그런데 오현규 선수가 불가능할 것 같은 상황에서도 연장 후반 추가시간에 극적 골을 넣었다. 그걸 보면서 '나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했는데 서울대 합격을 앞두는 좋은 결과를 얻게 됐다. 그래서 오현규 선수에게 덕분에 서울대에 갈 수 있게 됐다는 감사 인사를 전했다"며 기뻐했다.
오현규가 지난 11월 A매치 데뷔전을 치렀던 아이슬란드과의 경기에서 입은 유니폼을 특별 주문제작에 들고 온 팬도 있었다.
서울 상암동에서 온 이준희(29)씨는 "오전 9시부터 대기했다. 유니폼 제작에 약 13~14만원의 비용이 들었다. 이 유니폼을 오현규 선수에게 직접 보여준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돈과 시간이 전혀 아깝지 않다"며 웃었다.
최근 불거진 오현규의 셀틱 이적설에 대해서도 "(K리그를) 떠난다면 아쉽겠지만, 선수 본인의 꿈을 위해서는 해외진출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응원의 목소리를 냈다.
한편 지난 29일 문을 연 사진전은 성황리에 운영 중이며, 오는 31일까지 계속된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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