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우주발사체 시험비행…"UFO 봤어요" 119신고 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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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군 당국의 사전 예고 없는 고체추진 우주발사체 시험비행으로 전국에서 119 신고가 폭주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기준 전국 14개 시·도소방본부에 고체추진 우주발사체 발사 관련 신고가 412건 접수됐다.
앞서 국방부는 이날 오후 기자단 공지를 통해 "고체추진 우주발사체를 비행시험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방부는 해당 우주발사체 시험 계획에 대해 사전에 알리지 않았고, 전국에서는 미확인 비행물체가 나타났다는 신고와 제보가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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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전국 14개 시도서 412건 접수…소방 "피해 없어"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30일 군 당국의 사전 예고 없는 고체추진 우주발사체 시험비행으로 전국에서 119 신고가 폭주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기준 전국 14개 시·도소방본부에 고체추진 우주발사체 발사 관련 신고가 412건 접수됐다.
지역별 신고 건수는 경기 118건으로 가장 많다. 강원 99건, 서울 48건, 충남 26건, 인천·충북 각 25건, 경북 24건, 경남 22건, 대구 7건, 전남 6건, 울산 5건, 대전·창원 각 3건, 전북 1건 순이다.
해당 우주발사체 시험비행으로 인한 피해 사항은 없다는 게 소방청 측 설명이다.
앞서 국방부는 이날 오후 기자단 공지를 통해 "고체추진 우주발사체를 비행시험 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고체추진 우주발사체 시험에 처음 성공했다고 밝힌 지 9개월 만이다.
그러나 국방부는 해당 우주발사체 시험 계획에 대해 사전에 알리지 않았고, 전국에서는 미확인 비행물체가 나타났다는 신고와 제보가 잇따랐다.
특히 북한의 무인기가 서울 상공까지 침범했던 상황인 만큼 국민들은 해당 물체가 무인기 혹은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비행시험 전 발사 경로와 관련 있는 영공 및 해상 안전에 대한 조치를 했으나 군사보안상의 문제로 인해 모든 국민들께 사전 보고드리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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