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아→프랑스장관' 플뢰르 펠르랭, '백반기행' 출격…파비앙, 깜짝 등장(종합)

박하나 기자 2022. 12. 30.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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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전 프랑스 장관 플뢰르 펠르랭이 출격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시사교양 프로그램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서는 전 프랑스 장관 플뢰르 펠르랭이 일일 식객으로 나서 종로 밥상을 찾아 떠났다.

플뢰르 펠르랭(이하 '플뢰르')은 아시아계 최초의 프랑스 장관으로, 프랑스 중소기업 디지털경제부 장관을 거쳐 통상관광 국무장관, 문화부 장관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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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30일 방송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캡처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전 프랑스 장관 플뢰르 펠르랭이 출격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시사교양 프로그램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서는 전 프랑스 장관 플뢰르 펠르랭이 일일 식객으로 나서 종로 밥상을 찾아 떠났다. 프랑스 출신 방송인 파비앙이 몰래 온 손님으로 깜짝 등장했다.

플뢰르 펠르랭(이하 '플뢰르')은 아시아계 최초의 프랑스 장관으로, 프랑스 중소기업 디지털경제부 장관을 거쳐 통상관광 국무장관, 문화부 장관을 역임했다. '장관 트리플 크라운' 달성의 주인공 플뢰르는 한국계 입양아 출신임을 밝혔다.

플뢰르는 "정확히 기억 안 나지만 언어를 배우기 시작하면서 부모님께서 말씀해주셨다"라며 입양아라는 사실을 일찍부터 알고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플뢰르는 "저는 3개 부처의 장관을 거쳤는데, 재임 기간은 다 합쳐서 5년 정도다"라고 부연했다. 1973년, 태어난 지 6개월 만에 프랑스로 입양된 플뢰르는 핵물리학 박사 아버지와 가정주부 어머니 밑에서 성장, 2012년부터 프랑스 장관직을 역임하며 프랑스 최고 훈장 '레지옹 도뇌르'를 받았다.

깜짝 손님으로 등장한 파비앙은 "프랑스에서 플뢰르를 모르면 간첩이거나 TV가 없는 사람이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유쾌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파비앙은 플뢰르와 프랑스 가정식을 맛보며 향수에 잠겼고, 단골 사찰 음식점을 소개했다.

이날 플뢰르 펠르랭은 수제막걸리와 해물파전, 꼬막비빔밥 등의 남도 한 상부터 프랑스 가정식, 사찰 음식 등을 맛봤다.

한편,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은 식객 허영만이 소박한 동네 밥상에서 진정한 맛의 의미와 가치를 찾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hanap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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