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렘린 "푸틴, 미·프·독 정상에겐 새해 인사 안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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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국, 프랑스, 독일 정상 등에게는 새해 인사를 전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30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우리는 현재 미국, 프랑스, 독일 정상과 연락이 없다"며 "그들이 지속적으로 취하는 비우호적인 행동을 감안할 때 대통령은 그들을 축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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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국, 프랑스, 독일 정상 등에게는 새해 인사를 전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30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우리는 현재 미국, 프랑스, 독일 정상과 연락이 없다"며 "그들이 지속적으로 취하는 비우호적인 행동을 감안할 때 대통령은 그들을 축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은 지난 2월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강행한 이후 대(對)러 제재를 이어오고 있다. 러시아 측에서는 이같은 제재를 ‘비우호적 행동’으로 규정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튀르키예(터키), 시리아, 베네수엘라, 중국 등 친(親)러시아 국가의 지도자들에게 새해 축하 메시지를 전달했다.
또 푸틴 대통령은 지난 26~27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친러 성향의 독립국가연합(CIS) 정상회담에 참석한 벨라루스·아제르바이잔·아르메니아·카자흐스탄·키르기스스탄·타지키스탄·투르크메니스탄·우즈베키스탄 등의 정상 8명에게 금반지를 선물했다. 반지에는 '러시아'와 함께 새해 인사가 새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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