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스리그] '막을 수 없는 이하은의 높이' 하나원큐, 우리은행 추격 뿌리치고 공동 선두 등극

방성진 2022. 12. 30.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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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원큐가 이하은의 높이를 활용해 우리은행을 잡고 퓨처스리그 선두로 등극했다.

부천 하나원큐가 30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3 여자프로농구 퓨처스리그에서 아산 우리은행을 상대해 73-67로 승리했다.

하나원큐는 3쿼터에 10점을 올린 이하은의 높이를 활용했다.

하나원큐가 우리은행의 추격을 힘겹게 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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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원큐가 이하은의 높이를 활용해 우리은행을 잡고 퓨처스리그 선두로 등극했다.

부천 하나원큐가 30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3 여자프로농구 퓨처스리그에서 아산 우리은행을 상대해 73-67로 승리했다. 2연승을 거둬 청주 KB스타즈와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이하은(185cm, C)이 압도적인 높이를 자랑했다. 25점 14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 1블록슛을 기록했다. 대부분의 기록을 후반에 집중했다.

하나원큐가 경기 시작과 동시에 앞서갔다. 이채은(171cm, G)과 이하은이 연속 득점을 올렸다.

하나원큐는 강했다. 조직적인 수비로 우리은행의 득점을 4분 이상 6점에 묶었다. 동시에 10점을 폭발해 점수 차를 18-6까지 벌렸다.

우리은행도 1쿼터 막판 힘을 냈다. 박다정(173cm, F)의 자유투와 이재원(170cm, G)의 페인트존 득점으로 6점 차까지 추격했다.

그럼에도 하나원큐가 1쿼터를 21-15로 마무리했다. 1쿼터 막판에 흔들렸지만, 점수 차는 여전히 컸다.

하나원큐가 2쿼터 역시 이채은의 득점으로 시작했다. 그러나 야투 부진에 시달렸다.

우리은행도 야투 부진으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2쿼터 5분 동안 성공한 야투는 이재원의 3점슛 하나였다.

하나원큐의 공격은 김애나(168cm, G) 투입 이후 조금씩 살아났다. 김애나는 이하은과 투맨 게임을 통해 우리은행 수비를 공략했다.

그러나 잠잠했던 우리은행의 공격도 깨어났다. 이재원-백지원(164cm, G)-박다정이 6점을 합작했다. 점수 차는 4점으로 줄어들었다.

하나원큐가 2쿼터까지 우세로 끝냈다. 점수는 35-31이었다.

우리은행의 3쿼터 시작이 좋았다. 백지원과 나윤정(175cm, G)의 연속 득점으로 경기 첫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박다정의 3점슛까지 더해져 역전했다.

하지만 이다현(179cm, F)이 곧바로 동점을 가져오는 3점슛을 꽂았다. 하나원큐는 이하은의 페이더웨이까지 더해 재역전했다.

비등한 흐름을 깬 팀은 하나원큐였다. 이하은이 높이 우위를 활용해 연속 득점을 기록했다.

하나원큐의 5점 차 우세로 3쿼터 버저가 울렸다. 하나원큐도 쉽게 도망가지 못했다.

우리은행이 4쿼터 초반 분위기를 주도했다. 6인 로테이션을 가동했지만, 강한 체력을 자랑했다.

박다정과 나윤정의 활약으로 또다시 역전했다. 그러나 편선우(181cm, F)가 스크린을 빠져나오는 과정에서 공격자 반칙을 범했다. 5반칙으로 퇴장당했다.
 

하나원큐는 3쿼터에 10점을 올린 이하은의 높이를 활용했다. 이하은의 높이는 편선우마저 이탈한 우리은행으로써 수비 하기 쉽지 않았다.

설상가상으로 우리은행은 이재원까지 5반칙으로 퇴장당했다. 이하은이 페널티로 획득한 자유투 3개를 모두 성공했다.

하나원큐가 승기를 잡은 순간이었다. 이하은은 후반을 지배했다.

하나원큐가 우리은행의 추격을 힘겹게 뿌리쳤다. 2연승을 달렸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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