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풍선’ 쓰러진 조은강, 고차원이 들쳐 업었다

손봉석 기자 2022. 12. 30.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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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31일 방송이 될 TV조선 주말미니시리즈 ‘빨간 풍선’ 서지혜가 홍수현, 이상우와 함께 한 ‘위로의 술자리’에서 갑자기 정신을 잃고 쓰러지는 모습으로 위기감을 극대화시킨다고 제작진이 전했다.

‘빨간 풍선’(극본 문영남/연출 진형욱/제작 초록뱀 미디어, 하이그라운드)은 우리 모두가 시달리는 상대적 박탈감, 그 배 아픈 욕망의 목마름, 그 목마름을 달래려 몸부림치는 우리들의 아슬아슬하고 뜨끈한 이야기를 담는다.

지난 방송에서는 오직 결혼만을 위해서 견디고 참아온 남자친구 권태기(설정환)에게 처참하게 차인 조은강(서지혜)이 한바다(홍수현)로부터 권태기가 직접 찾아와 결별을 얘기했다는 소리에 뛰쳐나가다가, 자신을 붙잡는 고차원(이상우)에게 눈물을 보이는 모습으로 안타까움과 불안함을 동시에 안겼다.

서지혜와 홍수현, 이상우가 ‘위로의 술자리’를 벌인 가운데, 갑작스런 ‘위급 사태’가 발생해 긴장감을 드높이고 있다. 극중 조은강-한바다-고차원, 3인방이 고급스런 분위기의 술집에서 샴페인 잔을 기울이는 장면이다.

수수한 옷차림에서 우아한 스타일로 변신한 조은강은 애써 미소를 지어 보이고, 한바다와 고차원은 조은강의 텐션을 올려주기 위해 재미있는 농담으로 유쾌함을 끌어낸다.

그러나 분위기가 점점 무르익어 가던 그때, 자리로 걸어오던 조은강이 비틀거리며 쓰러지고 한바다와 고차원이 깜짝 놀라 조은강 옆으로 달려간다. 걱정 가득한 한바다의 모습과 동시에 고차원이 결국 정신을 못 차리는 조은강을 들쳐 업으면서 조은강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제작사와 홍보사에 따르면 서지혜-홍수현-이상우가 선보인 ‘위로의 술자리’ 장면에서는 세 사람이 선보이는 동시다발적인 연기의 합이 가장 중요했던 만큼, 세 사람은 동선부터 꼼꼼하게 체크해나가며 단단하게 준비를 해나갔다.

세 사람은 똑같은 장면을 여러 번 반복하면서도 흔들림 없는 집중력으로 오롯이 연기에만 몰두하며 혼신을 쏟아냈던 터. 최적의 위치와 동작을 확인한 세 사람의 열정적인 연기합이 제대로 시너지를 터트리면서 역동적이고 흥미진진한 장면이 완성됐다.

제작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에서 조은강이 쓰러지는 이 장면으로 인해 심장이 떨리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게 된다”라며 “급작스럽게 정신을 잃은 조은강의 상태가 심각한 것일지, 반전과 반격으로 가열차게 휘몰아칠 5, 6회 방송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빨간 풍선’은 매주 토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된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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