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인봉·표바하 부녀, 오은영 만난다…딸 심리상태에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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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표인봉 부녀(父女)가 오은영 박사를 찾아온다.
30일 오후 9시30분 방송하는 채널A 예능물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아빠 표인봉과 뮤지컬 배우로 활동 중인 딸 표바하의 고민이 공개된다.
이를 들은 오은영 박사는 "(표인봉이) 강박적으로 짐을 챙기는 것 같다"고 원인을 파헤친다.
한편 표인봉은 "딸이 무언가를 선택할 때 의논 없이 혼자 결정해 서운하다"는 속마음을 밝혀 딸 표바하를 당황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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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장인영 인턴 기자 = 개그맨 표인봉 부녀(父女)가 오은영 박사를 찾아온다.
30일 오후 9시30분 방송하는 채널A 예능물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아빠 표인봉과 뮤지컬 배우로 활동 중인 딸 표바하의 고민이 공개된다.
이날 표바하는 "아빠의 여행 짐이 너무 많아 공항 검색대에서 잡힌 적이 많다"고 운을 뗀다. 표인봉은 여행 준비물을 몇 시간 동안 리스트업 하는 것은 물론, 챙겨가는 준비물만 200개가 넘는다고. 딸의 폭로에 표인봉은 "예기치 못한 상황을 대비하고 싶은 마음으로 준비하는 것"이라며 "처음부터 모든 물건을 챙겼던 게 아니고 많은 시행착오를 거친 후 완성된 품목 리스트"라고 해명한다.
또 표인봉은 평소 갖고 다니던 짐가방을 직접 공개, 물건 하나하나 필요성에 대해 설명한다. 표바하는 애물단지가 된 기타와 앰프부터 종류별로 4~5가지씩 챙겨가는 머리끈, 이쑤시개, 모기퇴치제 등을 언급하며 고개를 젓는다.
이를 들은 오은영 박사는 "(표인봉이) 강박적으로 짐을 챙기는 것 같다"고 원인을 파헤친다. 이에 표인봉은 '틴틴파이브' 활동 당시 자신의 실수로 일어났던 아찔한 일화를 털어놓는다. 당시 선배 조용필의 대타로 축하 공연에 올라야 했지만, 표인봉의 시간 계산 착오로 무대에 오르지 못했던 것. 맏형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있었다는 그는 그날의 실수가 여전히 생생하게 남아있다고 전한다. 표인봉의 말을 듣던 오은영 박사는 "모든 일에 대처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조언한다.
한편 표인봉은 "딸이 무언가를 선택할 때 의논 없이 혼자 결정해 서운하다"는 속마음을 밝혀 딸 표바하를 당황케 한다. 이에 표바하는 "어떤 인간관계에서도 저만의 선을 침범하는 걸 힘들어 한다. 성인이 된 후 상의보단 통보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부녀관계에 있어 상반된 생각을 전한다.
오은영 박사는 "딸 바하는 직접 확인하고, 파악해야 하는 독립적이고 주도적인 성격"이라며 "본인이 성공해가는 과정에서 아버지의 이름이 거론되는 것이 '이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냉철한 분석을 펼친다. 이어 사전 실시한 MMPI(다면적 인성 검사) 결과를 통해 당당해 보이던 모습과 달리 다소 위태로워 보이는 표바하의 모습을 심층 분석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g6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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