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스포츠뉴스‥'감동과 환희의 2022년'
[뉴스데스크]
◀ 앵커 ▶
금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다사다난했던 2022년, 대한민국 스포츠에서도 잊지 못할 순간들이 많았는데요.
박주린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 리포트 ▶
"대한민국이 12년 만에 16강에 진출합니다!"
1%의 가능성을 보고 달리겠다던 선수들.
강팀을 상대로 주눅들지 않았고, 마지막 1분 1초까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감동과 희망을 선사한 월드컵 여정은 12년 만의 16강 진출이란 쾌거로 2022년의 대미를 장식했습니다.
태극전사들이 보여준 '꺾이지 않는 마음'은 축구를 넘어 한국 사회에 울림을 남겼습니다.
[손흥민 (지난 7일)] "축구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이 꺾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월드컵에서 마스크 투혼을 펼쳤던 손흥민은 앞서 아시아 축구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5월에 종료된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3골로 공동 득점왕에 올랐습니다.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유럽 5대리그 득점왕에 등극한 손흥민은, 차범근의 득점 기록을 대부분 갈아치우며 새로운 전설을 써 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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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베이징 겨울올림픽은 쇼트트랙 편파 판정 논란으로 몸살을 앓았습니다.
"옷깃만 스쳐도 (실격)준다고 하는 건가요? 정말 말도 안 되네요."
하지만 우리 선수들은 이를 더 악물었고, 판정 여지조차 남기지 않는 압도적 레이스로 금메달 2개를 수확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습니다.
[황대헌 (지난 2월)] "안 좋은 상황 속에서도 끝까지 벽을 두드린다면 못 해 낼게 없다고 생각해서 좋은 성적이 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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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모지였던 기초 종목의 선전도 돋보였습니다.
수영의 황선우는 세계선수권 자유형 200m 은메달로 박태환 이후 11년 만에 세계선수권 메달리스트가 됐고, 높이뛰기 우상혁 역시 세계선수권 은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육상은 안 된다'는 편견도 함께 뛰어 넘었습니다.
[우상혁 (지난 7월)] "저를 보고 더 힘내시고 긍정 에너지를 가져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대한민국 파이팅!"
사상 첫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에 이어 한국시리즈까지 제패하며 완벽한 한 해를 보낸 프로야구 SSG와, 만년 2위 설움을 딛고 17년 만에 K리그 정상에 오른 울산까지, 국내 프로스포츠에도 값진 기록이 쏟아졌던 2022년.
팬들의 가슴을 뛰게 했던 열정과 환희의 순간은 다시 내년을 기약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주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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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린 기자(lovepark@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441139_3574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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