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벨라루스에 떨어진 우크라 미사일, 극도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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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루스에 S-300 지대공 미사일이 낙하한 가운데 러시아가 이 상황과 관련해 극도로 우려하고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앞서 벨라루스 현지 매체들은 전날 오전 10~11시께 우크라이나의 S-300 미사일이 벨라루스 브레스트 지역에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벨라루스는 참전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이지만, 루카셴코 대통령은 과거 우크라이나와 서방의 위협을 거론하며 우크라이나 국경 근처에 러시아군이 벨라루스군과 함께 배치되도록 명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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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벨라루스에 S-300 지대공 미사일이 낙하한 가운데 러시아가 이 상황과 관련해 극도로 우려하고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크렘린궁은 "벨라루스 영공으로 날아간 우크라이나 대공 미사일의 낙하에 대해 극도로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벨라루스 현지 매체들은 전날 오전 10~11시께 우크라이나의 S-300 미사일이 벨라루스 브레스트 지역에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벨라루스는 이번 사고가 우크라이나 미사일이 폴란드 영토에 떨어졌던 사고와 유사하다고 보고, 우크라이나 측에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S-300은 지난 11월 불명확한 이유로 폴란드에 떨어졌는데, 당시 2명이 숨졌다.
벨라루스는 러시아의 혈맹으로 평가받는다. 러시아가 지난 2월24일 우크라이나 침공을 강행한 이래 벨라루스가 참전할 것이라는 관측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두 나라는 구 소비에트 연방 국가의 연합체인 독립국가연합(CIS)의 핵심 국가이자, 군사·외교는 물론 경제·행정으로도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전까지 양국은 벨라루스-러시아 접경 지역에서 합동 훈련을 실시하기도 했다.
벨라루스는 참전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이지만, 루카셴코 대통령은 과거 우크라이나와 서방의 위협을 거론하며 우크라이나 국경 근처에 러시아군이 벨라루스군과 함께 배치되도록 명령한 바 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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