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가 213경기인데...에데르송, 197경기 만에 '대기록'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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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데르송이 197경기 만에 대기록을 작성했다.
그리고 이 경기로 에데르송은 대기록을 작성했다.
하지만 에데르송은 200경기도 되지 않고 150승을 달성하며 이들 간의 격차를 벌렸다.
이번 시즌에도 리그 15경기에서 11승을 챙기는 등 순항 중에 있기에 에데르송의 기록은 더욱 범접할 수 없는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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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에데르송이 197경기 만에 대기록을 작성했다.
브라질 출신의 수준급 골키퍼다. 남다른 선방 능력을 지니고 있지 않음에도 세계 최고의 클럽인 맨체스터 시티의 No.1으로 뛰고 있으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신임을 받고 있다. 이유가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요구하는 골키퍼의 '빌드업 능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어린 시절 미드필더로 뛰었던 만큼 발기술이 좋으며 브라질 출신 답게 기본기가 탄탄하다. 맨시티의 후방 빌드업은 에데르송부터 시작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매 경기 패스와 볼 터치 횟수가 필드 플레이어에 뒤지지 않는다.
물론 에데르송 이전에도 '스위퍼 키퍼'는 존재했다. 마누엘 노이어가 대표적이며 클라우디오 브라보나 마크 안드레 테어 슈테겐 등이 그런 유형의 선수다. 그럼에도 에데르송이 특별한 이유는 공의 구질과 속도, 비거리에 있다. 단순히 멀리 있는 선수에게 공을 운반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전체적인 상황을 파악해 공의 속도와 회전 방향을 조절하면서 동료에게 기회를 창출해 준다. 실제로 에데르송의 킥 한 방으로 활로를 찾고 득점을 기록한 적도 많다.
그 능력 덕에 2017-18시즌 이적 후 꾸준히 주전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서도 선발로 나섰고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그리고 이 경기로 에데르송은 대기록을 작성했다. 바로 최단 기간 150승 달성 기록이다. 영국 매체 '미러'는 "에데르송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파트리스 에브라를 제치고 최단 기간 150승을 달성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선수가 됐다"라고 보도했다.
무려 16경기 차이다. 종전 기록 보유자인 에브라는 213경기 만에 150승을 달성했고 그 뒤를 케빈 더 브라위너(215경기)와 페르난지뉴(216경기)가 이었다. 하지만 에데르송은 200경기도 되지 않고 150승을 달성하며 이들 간의 격차를 벌렸다.
어찌 보면 당연하다. 에데르송이 온 시즌부터 펩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에서 맨시티의 리그 독주 체제가 굳혀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맨시티는 2017-18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5시즌 동안 총 4번이나 리그 최정상에 올랐다. 심지어 2017-18시즌엔 승점 100점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이번 시즌에도 리그 15경기에서 11승을 챙기는 등 순항 중에 있기에 에데르송의 기록은 더욱 범접할 수 없는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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