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O 아냐?" "전쟁인가?" 전국서 '무지개색 연기' 제보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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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 30일 저녁에, 예고도 없이 군 당국이 발사체 시험을 진행했고, 그래서 사람들은 많이 놀라고 또 불안해했습니다.
하늘에서 이상한 빛을 봤다, UFO가 보인다는 신고와 제보가 전국 곳곳에서 쏟아졌습니다.
[한 모 씨/경기 남양주시 : 무지갯빛 연기가 막 나서 처음에 진짜 뭔지 몰랐고 되게 무서웠고 주변 사람들이 많이 보지 못했던 거 같아요. 그럼 이런 걸 미리 알려주고. 실험할 거라고 미리 알려주던지 너무 놀랐어요, 당황스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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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 30일 저녁에, 예고도 없이 군 당국이 발사체 시험을 진행했고, 그래서 사람들은 많이 놀라고 또 불안해했습니다. 하늘에서 이상한 빛을 봤다, UFO가 보인다는 신고와 제보가 전국 곳곳에서 쏟아졌습니다.
김형래 기자입니다.
<기자>
퇴근길 밤하늘을 가른 정체를 알 수 없는 불빛.
뭔가가 하늘로 올라가는 모양에다 무지개색 연기가 뒤따르면서 많은 시민들이 혼란에 빠졌습니다.
[어? 저거 무슨 시험 발사 그런 거 같아!]
서울, 경기 등 수도권에 이어 강원 속초시, 대구 달서구, 부산 등 전국에서 "미사일 같은 게 발사됐다", "UFO가 나타났다"는 제보가 잇따랐습니다.
SNS상에서도 동영상과 사진을 공유하면서 해당 불빛의 정체를 묻는 게시글이 쏟아졌습니다.
최근 북한의 무인기 도발 등으로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군사적 충돌이 아닌가 걱정하기도 했습니다.
[염 모 씨/대전시 서구 : 이게 뭔가 멀뚱멀뚱 쳐다보고 있었거든요. 동영상 찍으면서. 전쟁 난 건가, 뭐가 떨어지는 건가 그런 생각도 들고.]
고체추진 우주발사체 시험발사에 성공했다는 국방부 발표가 나오자 일부 시민은 분통을 터뜨리기도 했습니다.
[한 모 씨/경기 남양주시 : 무지갯빛 연기가 막 나서 처음에 진짜 뭔지 몰랐고 되게 무서웠고… 주변 사람들이 많이 보지 못했던 거 같아요. 그럼 이런 걸 미리 알려주고. 실험할 거라고 미리 알려주던지… 너무 놀랐어요, 당황스럽고.]
아무런 예고 없는 발사에 연말 저녁 시민들은 영문도 모른 채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영상편집 : 신세은)
▷ 연말, 저녁 시간에 발사 실험…왜 이런 선택했나?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7027487 ]
▷ 고체 추진 로켓 발사…450km 고도 비행 성공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7027484 ]
김형래 기자mr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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