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에 품고 새해로[포토뉴스]
권도현 기자 2022. 12. 30. 20:03
3년 만에 거리 두기 없는 축제를 즐기기 위해 이태원 거리에 젊은이들이 모였습니다. 사회는 청년에게 미래를 준비할 여유를 주기는커녕 한 번의 실패도 나락으로 빠질 수 있다며 다그치기에 바빴습니다. 국가는 그날 하루의 일상탈출마저 지켜주지 못했습니다. “압사당할 것 같아요. 너무 소름 끼쳐요. 아무도 통제 안 해요.” 그날이 떠오르면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너무 미안하고 죄송합니다. 기억하겠다고 다짐합니다. 그 기억은 어둠을 밝히는 빛처럼 힘이 셀 겁니다. 세밑에 참사현장을 찾아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글을 읽는 사진 속 시민도 한마음일 것입니다.
권도현 기자 lightroad@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아프고 계속 커지는 켈로이드 흉터··· 구멍내고 얼리면 더 빨리 치료된다
- “남잔데 숙대 지원했다”···교수님이 재워주는 ‘숙면여대’ 대박 비결은
- [스경X이슈] 반성문 소용無, ‘3아웃’ 박상민도 집유인데 김호중은 실형··· ‘괘씸죄’ 통했다
- ‘해를 품은 달’ 배우 송재림 숨진 채 발견
- 윤 대통령 골프 라운딩 논란…“트럼프 외교 준비” 대 “그 시간에 공부를”
- ‘검찰개혁 선봉’ 박은정, 혁신당 탄핵추진위 사임···왜?
- 한동훈 대표와 가족 명의로 수백건…윤 대통령 부부 비판 글의 정체는?
- “그는 사실상 대통령이 아니다” 1인 시국선언한 장학사…교육청은 “법률 위반 검토”
- 3200억대 가상자산 투자리딩 사기조직 체포… 역대 최대 규모
- 머스크가 이끌 ‘정부효율부’는 무엇…정부 부처 아닌 자문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