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만만’ 클롭, ‘1경기 빅 찬스 미스 4회’에도 “누녜스, 레반돕과 비슷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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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롭 감독은 여유가 넘쳤다.
지난 경기에서 골을 기록하지 못한 다르윈 누녜스에 대해 자신의 애제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 비슷한 점이 많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클롭 감독은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누녜스에 대해 "솔직히 (레반도프스키와) 비슷한 점이 많다. 레반도프스키도 같은 이야기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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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희준]
위르겐 클롭 감독은 여유가 넘쳤다. 지난 경기에서 골을 기록하지 못한 다르윈 누녜스에 대해 자신의 애제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 비슷한 점이 많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누녜스는 이번 여름 리버풀의 유일한 ‘빅 사이닝’이었다. 기본 이적료만 8,000만 유로(약 1,074억 원)에 달하는 대형 이적이었다. 그만큼 리버풀에 정통 스트라이커에 가까운 자원이 필요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현재까지는 의문부호가 붙는 경기력이다. 모든 대회 20경기 9골 4도움, 86분마다 공격포인트를 쌓고 있음에도 중요한 순간 득점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현재까지 누녜스가 놓친 큰 기회는 11경기에서 12번이다. 이반 토니와 함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최다 기록이다.
지난 아스톤 빌라전에서도 누녜스의 약점이 드러났다. 누녜스는 양 팀 통틀어 최다인 4회의 유효슈팅을 성공시켰음에도 골을 넣지는 못했다. 이 경기에서만 4번의 ‘빅 찬스 미스’가 나왔고, 이는 경기를 뛴 나머지 선수들이 기록한 것과 동일한 수치다.
그럼에도 클롭 감독은 여유있었다. 누녜스가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인 레반도프스키와 같은 반열에 오를 수 있다고 생각했다. 클롭 감독은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누녜스에 대해 “솔직히 (레반도프스키와) 비슷한 점이 많다. 레반도프스키도 같은 이야기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큰 기회를 많이 놓친다는 것은 다르게 말해 큰 기회를 많이 맞이한다는 뜻이 된다. 결정력만 보완한다면 곧바로 재능을 만개시킬 스타일이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도 있다. 실제로 누녜스와 함께 최다 '빅 찬스 미스' 선수인 이반 토니는 그만큼 많은 득점(11골)을 넣은 팀의 핵심이며, 누녜스 역시 리버풀에서 전방을 활발하게 움직이며 기회를 창출하고 결정적인 찬스를 맞닥뜨리는 선수다.
클롭 감독은 누녜스의 잠재력을 믿었다. 그는 “가능성을 발견하면 침착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레반도프스키도 같은 상황을 겪었었다. 나는 지금 매우 침착하다. 팀도 완전히 (누녜스에 대해) 확신하고 있고 매우 쿨하다”며 누녜스가 더욱 발전된 경기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확신했다.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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