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레를 상대해 본 바르사 레전드, "그는 매우 빠르고, 공을 지배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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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바르셀로나에서 뛰었던 카를렉스 렉사흐가 펠레와 맞대결을 펼쳤던 기억을 회상했다.
펠레의 사망 소식에 과거 맞대결을 펼친 바 있는 렉사흐가 당시를 회상했다.
렉사흐는 30일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와의 인터뷰에서 "펠레는 모든 것을 가졌다. 20년 넘게 뛴 그의 경력을 보면 된다. 그는 잘 뛰었고, 오랫동안 그렇게 했다. 그는 눈에 띄었고, 브라질 국가대표팀에서도 최고로 여겨졌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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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과거 바르셀로나에서 뛰었던 카를렉스 렉사흐가 펠레와 맞대결을 펼쳤던 기억을 회상했다.
펠레는 30일(한국시간) 상파울루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향년 82세. 펠레의 사망 소식에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브라질 정부는 사흘간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
펠레는 20세기 최고의 축구 선수로 '축구 황제'라는 칭호까지 붙은 선수다. 브라질 대표팀을 이끌고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우승 3회를 이뤄내기도 했고, 육각형 공격수로 드리블, 패스, 골 결정력 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펠레는 1956년 산투스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해 1974년까지 활약했고, 한 클럽에서만 665경기를 소화하며 647골을 터트렸다. 이후 뉴욕 코스모스로 이적한 펠레는 3시즌 간 더 활약을 펼치다 은퇴했다. 펠레는 클럽과 국가대표팀을 공식전 통산 830경기를 뛰어 767골을 터트리며 축구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하지만 어느덧 82세의 나이에 접어들면서 건강에 이상이 생겼다. 펠레는 암으로 치료를 받으며 병원 신세를 지다 30일 세상을 떠났다.
펠레의 사망 소식에 과거 맞대결을 펼친 바 있는 렉사흐가 당시를 회상했다. 렉사흐는 바르셀로나의 레전드 출신 윙어였다. 렉사흐는 1965년부터 1981년까지 바르셀로나에서 활약을 펼친 뒤 34세의 나이로 은퇴했다. 이후 지도자의 길을 걸어 1980년대와 1990년대 바르셀로나의 임시 감독직을 수행하기도 했다. 또한 리오넬 메시를 영입하기 위해 냅킨에 계약서를 만든 인물로도 유명하다.
렉사흐는 1974년 프리시즌 도중 열리는 카란자 트로피 대회에서 펠레를 만난 경험이 있다. 당시 펠레와 찍은 사진을 집에 보관하기도 했다. 렉사흐는 30일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와의 인터뷰에서 "펠레는 모든 것을 가졌다. 20년 넘게 뛴 그의 경력을 보면 된다. 그는 잘 뛰었고, 오랫동안 그렇게 했다. 그는 눈에 띄었고, 브라질 국가대표팀에서도 최고로 여겨졌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역사상 가장 전설적인 팀을 이끌며 3번의 월드컵에서 우승했다. 그는 산토스와 많은 리그 우승을 했고, 1,000골 이상을 기록했다는 전설도 있다. 나에게는 펠레와 메시가 축구로서 최고다"고 덧붙였다.
렉사흐는 펠레의 성격도 알고 있었다. 그는 "펠레는 밭을 가득 메운 남자였다고 말할 수 있다. 그는 매우 겸손하고, 시골 사람임을 보여줬다. 펠레는 용감하고, 터프하고, 회복력이 좋았다. 기술적이고, 빠르고, 강력했고, 좌우와 머리로 공을 지배했다. 그는 멋진 축구를 했다. 편히 쉬십시오"라며 펠레의 사망을 추모했다.
사진=문도 데포르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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