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는 확실한 맨유의 '여름 1순위'...관건은 역시 바이아웃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유는 김민재(26, 나폴리)를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하길 원하고 있다.
이번 여름 나폴리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는 곧바로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김민재는 특유의 피지컬과 빠른 발을 바탕으로 한 뒷공간 커버 능력을 자랑하며 나폴리 수비의 중심이 됐다. 그 결과 나폴리는 이탈리아 세리에A 선두에 올랐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16강에 올랐다.
자연스레 빅클럽이 김민재의 활약을 주목하기 시작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이름이 가장 많이 등장했다. 맨유의 김민재 영입설은 지난 9월부터 전해졌다. 맨유의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수비 보강을 원하고 있고 유럽에서 경쟁력을 보여준 김민재를 영입 리스트에 추가했다.
영입 시기를 다가오는 1월 겨울 이적시장으로 결정했고 김민재의 바이아웃으로 알려진 5,000만 유로(약 700억원)를 지불한다는 소식도 있었다. 하지만 바이아웃이 2023년 7월 1일부터 15일까지로 특정 기간에만 발동되기에 겨울에는 영입이 어려운 상황이다.
결국 맨유는 바이아웃 효력이 생기는 다음 여름에 김민재 영입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30일(한국시간) “김민재는 맨유의 여름 영입 리스트 1순위다. 텐 하흐 감독은 센터백 강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제 관건은 나폴리와의 재계약이다. 나폴리는 김민재를 향한 경쟁팀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새 계약을 체결하길 바라고 있다. 나폴리는 김민재의 바이아웃 조항을 삭제하는 계약을 준비 중이지만 김민재 측은 바이아웃 조항을 유지하는 쪽을 선호하고 있다.
이에 나폴리는 바이아웃 금액을 7,500만 유로(약 1,010억원)까지 올리고 계약 기간도 2027년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바이아웃 금액이 오르더라도 삭제되지 않고 남아 있을 경우 이적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있어 나폴리 입장에서는 걱정스러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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