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은 '유산 아픔' 고백…"선물처럼 왔다 가, 평생 잊지 못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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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유산의 아픔을 겪은 배우 박시은(42)이 새해를 맞으며 안 좋았던 기억을 이겨내겠다고 밝혔다.
박시은은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2022년도 이제 정말 얼마 안 남았다. 올해는 참 다사다난했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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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유산의 아픔을 겪은 배우 박시은(42)이 새해를 맞으며 안 좋았던 기억을 이겨내겠다고 밝혔다.
박시은은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2022년도 이제 정말 얼마 안 남았다. 올해는 참 다사다난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문득 한 해를 돌아보니 신기하게도 행복했던 기억들이 더 많이 떠오른다"며 "여러분에게 사랑과 축하와 응원과 위로를 정말 원 없이 받았다. 행복하고 감사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선물처럼 왔다 간 태은이. 우리 부부에게 행복과 사랑을 알려주고 짧은 인생이었지만, 아픈 아이도 도와주고 참 많은 일을 하고 좋은 곳으로 먼저 갔다"며 "이 시간은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아프지만 감사했고 행복했던 그 시간을 가슴에 담고 새해를 준비하려고 한다"며 "올해 이런저런 일들로 힘들고 아프셨던 분들, 늘 이렇진 않을 거다. 늘 좋지만도 않겠으나 꿋꿋하게 내 길을 가다 보면 우린 그렇게 또 살아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박시은은 "새해에는 새 희망과 새 힘으로 다시 걸어가 보자"라며 "어떤 일들로 또 내 삶을 채워 나가게 될지 기대하면서"라고 글을 마쳤다.
한편 박시은은 2015년 1세 연하 배우 진태현과 결혼했고 2019년 대학생 딸을 입양했다. 진태현과 박시은 부부는 올해 초 둘째 임신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출산 약 20일을 앞두고 유산 소식을 알려 안타까움을 안겼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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