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이태원 참사 보듬어주지 못한 못난 모습, 마음까지 춥게 해”

양다훈 2022. 12. 30.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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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전 대통령이 신년인사를 통해 '이태원 참사' 관련 "치유되지 않은 이태원 참사의 아픔과, 책임지지 않고 보듬어주지 못하는 못난 모습들이 마음까지 춥게 한다"라고 말했다.

30일 문 전 대통령은 페이스북을 통해 "경제는 어렵고, 민생은 고단하고, 안보는 불안하다. 새해 전망은 더욱 어둡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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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문재인 전 대통령의 신년연하장.
 
문재인 전 대통령이 신년인사를 통해 ‘이태원 참사‘ 관련 “치유되지 않은 이태원 참사의 아픔과, 책임지지 않고 보듬어주지 못하는 못난 모습들이 마음까지 춥게 한다”라고 말했다.

30일 문 전 대통령은 페이스북을 통해 “경제는 어렵고, 민생은 고단하고, 안보는 불안하다. 새해 전망은 더욱 어둡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그러면서도 문 전 대통령은 “평산마을에서 바라보는 영축산 정상은 날개를 활짝 펴고 날아오르는 독수리를 닮았다”며 “산마루로 솟아오르는 힘찬 새해를 함께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서로 등을 기대고 온기를 나눠야 할 때”라며 “어렵고 힘들어도 서로 손을 맞잡을 때 우리는 이겨낼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새해를 맞이해 부디 치유와 회복의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며 “이웃의 아픔에 공감하고 배려하며 연대하는 따듯한 사회가 되길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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